교회학교클리닉

2013년 06월

‘왕따 문제’ 성경적으로 접근하라

교회학교클리닉 김세진 목사_ 예능교회


최근 한 고등학교 여학생과 부모님을 함께 상담하게 되었다. 상담의 내용은 그 학생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한 친구와의 작은 시비에서 시작됐는데, 그 친구가 함께 어울려 다니는 다른 7명의 친구들과 함께 마치 자기들이 피해자인 것처럼 꾸미고, 자신을 모함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친구들이 선생님께 단체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신고를 하고 진술서도 썼다는 점이었다. 결국 선생님은 여러 명의 친구들이 일치된 의견으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봐서 그 친구들의 견해가 맞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상담을 온 이 학생이 잘못했다고 판단해 이 일로 어머니까지 학교에 불려 가셨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청소년들 사이에 종종 접할 수 있는 집단 따돌림, 즉 ‘왕따’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사실 왕따 현상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얼마 전 ‘티아라’라는 걸그룹에서 함께 춤추고 노래하던 멤버 1명을 왕따 시킨 뒤 이른 바 ‘티아라 놀이’가 유행했을 정도이니, 왕따 문제의 심각함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밖에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왕따 피해자들의 특성

왕따 피해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5가지 특성이 있다.
첫째, 과도한 타인 지각이다. 이들은 자신이 타인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에 관해서 지나치게 민감해하고 걱정이 많다. 이러한 과도한 불안은 대인관계에서 대화의 집중을 어려워하거나 타인들이 자신을 나약하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이라는 왜곡된 기대를 지니게 된다.
둘째, 왜곡...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3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