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클리닉

2012년 12월

청소년 성교육과 성상담

교회학교클리닉 김현철 목사_ 낙태반대운동연합 회장

 

수업 시간에 신학생들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에서 다루어야 할 현실적인 주제들 100가지를 제안하라.” 교회에서 추상적인 관념들을 듣는 데 익숙해져서인지 바로 학생들의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교수가 몇 가지 실례를 언급하자 그제야 성에 관한 주제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반문했다. “다음 주제들 중 교회에서 교육이나 상담을 받은 적이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
대부분의 신학생이 교회에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손을 들었다. 그런데 그들 중 많은 학생들이 교회에서 청소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그들은 대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
“거룩하라”,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 “승리의 삶을 살아라”, 이런 명제들만 선포해서는 현실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가 없다.
그 명제들이 성적인 영역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현되어야 하는지 실제를 하나하나 가르쳐야 하고, 성적인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상담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우리 아이들의 현실
《2009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13~18세 중·고등학생)이 성경험을 하는 비율은 남자 7.1%, 여자 3.0%, 평균 5.1%이다.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평균 첫 경험 연령은 14세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이성 또는 동성 성경험을 한 경우까지 포함해서 남자 1.5%, 여자 0.6%, 평균 1.1%에 이른다. 청소년 피임률은 성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41.8%이고, 임신 경험률은 0.4%이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