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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유성택 목사_ 정윤교회
“배 위에서 1년을 버틸 수 있나요?”
긴 시간 항해를 하기 위해 선원들이 갖춰야 할 덕목이 있다. 선박과 동료의 안전을 위한 책임감,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협력할 팀워크, 예기치 못한 기상 변화와 기계 고장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 긴 항해 동안 지치지 않을 체력과 건강 관리, 항해 중 느끼는 고립감과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 변화하는 환경과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융통성과 적응력 등이다.
앞바다에 나가서 짧은 시간 낚시를 하는 데도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 긴 시간 항해를 위해서는 배 위에서 버틸 준비를 철저히 마친 선원이 필요하다. 흔히 목회를 항해에 비유하곤 한다. 제자훈련 역시 마찬가지이다. 잠깐 낚시를 하러 나가는 것이 아니다. 1년이란 긴 시간 동안 제자훈련 항해를 하기 위해 버틸 수 있는 영적, 심리적, 체력적, 가정적 준비가 된 훈련생이 필요하다.
성경을 꾸준히 통독할 수 있어야 하고, 완벽하진 않아도 성경 구절 암송을 사모하며, 주일예배에 참석해서 설교를 집중해 들어야 한다. 훈련생 간 다투지 않고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열린 마음을 지닌, 그래서 빡빡한 제자훈련의 1년 과정을 버틸 수 있는 훈련생을 선발해야 한다.
“함께 항해할 선원들이 어디에 있을까?”
그러나 지역 교회에서 1년간 제자훈련의 항해를 하는 동안 배 위에서 버틸 만큼 준비된 훈련생을 선발하는 일은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 훈련생 모집 광고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