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컨설팅

2007년 03월

돈거래·회비·벌금, 분명한 원칙이 필요하다

제자훈련컨설팅 이병호 목사_일산 대림교회

해마다 2월이 되면 교회 사무실에는 제자훈련 프로그램 신청서가 비치되고, 그에 따라 성도들의 발걸음은 바빠지기 시작한다. 대부분 처음 제자훈련에 임하는 성도들은 훈련의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교구를 맡은 교역자나 자신이 속해 있는 순장 그리고 여러 기관에서 함께 동역하던 동료들의 추천에 의해 망설임 끝에 기대 반 부담 반으로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일단 프로그램 안으로 들어가 훈련을 받게 되면서 낯설던 성도들과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 브레이크 과정을 거쳐 말씀과 기도 그리고 자신의 삶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자신을 오픈한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으로 준다는 말이 있듯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다 보면 어느덧 진한 형제애와 더불어 혈육과도 같은 감정이 들게 된다.
  이렇게 훈련생들 간의 관계가 돈독해지다 보면 일상생활 중에 어려웠던 일, 특히 가정에 도움이 필요한 기도제목을 나누는 과정에서 간혹 돈거래가 발생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런 상황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에 그친다면 이상적이겠으나 피차에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때에는 팀원 간의 불화는 물론, 나아가서는 교회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좋은 일을 하려다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제자훈련 팀 안에서의 돈거래는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만약 부득이한 경우에는 아예 팀원의 어려움을 내 아픔으로 느껴 손해 볼 생각을 하고 도와주는 것이 건강한 공동체의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시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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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7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