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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안소영 기자
방학이 끝났다. 규칙적인 훈련 과정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한 것도 잠시. 시간은 금세 흘러 마음의 고삐를 다시 꽉 움켜쥐어야 하는 개학이 다가왔다. 그러나 마음의 고삐를 다시 잡는다는 게 그리 쉬운가. 방학 이후 첫날, 바짝 정신 차리자. 제자훈련 하반기를 판가름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시간이다.
나눔을 통해 훈련의 필요를 절감한다
첫 시간은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사람들과 그간의 삶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방학을 보내고 오면, 방학을 잘 보낸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아마 대부분은 생각처럼 자신을 다스릴 수 없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상반기 동안 열심히 훈련받았는데도 큐티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무너진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목회자는 훈련의 필요성과 훈련의 체질화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방학을 잘 지내지 못했다는 사람들을 도닥이고, 앞으로 진행될 하반기 훈련에 대한 기대를 일으키는 메시지가 필요하다.
암송시험으로 긴장감을 잡는다
만약 좀더 강도 있게 나가야 한다면 성경구절 암송시험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무언가를 암송하고 시험 본다는 것은 사람의 집중도를 극도로 높일 수 있게 한다. 또한 상반기에 외어두었던 성경구절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니 가물가물해진 말씀을 다시 한번 곱씹을 수 있다. 게다가 한 번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