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소그룹목회학이 신학대학원에 학과로 자리 잡을 만큼 소그룹사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 가고 있다. 시대적인 흐름과 교회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교회적 변화에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소그룹 목회로 눈을 돌리고 있고, 또 소그룹의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현상유지밖에 할 수 없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 제자훈련은 바로 소그룹으로 이루어지는 목회이다. 교회의 변화와 사람의 변화를 가장 넓게 가져다 줄 수 있는 목회가 바로 제자훈련임에 틀림이 없다. 제자훈련을 토대로 평신도를 지도자로 세워서 함께 동역하는 시대가 또한 지금이다.

지금 시대는 옛날과 달라서 평신도들의 지적 수준이 상당하고, 나름대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이 교회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제자훈련으로 세우지 않으면 그들의 전문성과 능력을 극대화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제자훈련에서 훈련생 모두가 끝까지 가야 하고, 또 수료하는 것이 정상적이요 바람직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중도에 탈락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생기게 된다.
그 탈락생들을 어떻게 돌보며 섬겨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제자훈련 하는 교회마다 겪어야 하는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 앞에 정답은 없겠지만, 경험을 중심으로 몇 가지 원리와 그 방법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철저하게 준비하는 만큼 탈락자가 줄어든다. 제자훈련 1기를 시작할 때에 긴장감을 가지고 제자훈련 준비를 철저하게 했던 때가 있었다. CAL세미나에 참석을 했고 사전 준비도 했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