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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정삼지 목사 _ 제자교회
나이와 학력을 불문하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방학을 학수고대하게 마련이다. 이 점에 있어서 제자훈련을 받는 훈련생들도 결코 예외가 아닐 것이다. 사실 그들은 공부에서 손을 놓은 지 짧게는 4, 5년에서 길게는 10년, 15년이 넘기 때문에, 자연히 제자훈련 방학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흔히들 방학(放學)이라고 하면, 문자 그대로 ‘공부를 손에서 놓는 것’ 혹은 ‘공부에서 해방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리고 실제로 방학과 함께 손에서 공부를 놓는 훈련생들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방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바람직한 방학생활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방학의 목적과 의미를 이해하라
방학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사실은, 제자훈련을 실시하는 많은 교회들이 왜 방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명확한 목적의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방학을 어쩔 수 없이 시행해야 하는 필요악으로 보는 분들이 있다. 대다수의 교회들을 보면, 제자훈련이 1년간 지속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무더운 여름철과 휴가철, 그리고 자녀들의 방학 등이 제자훈련과 맞물리면서 할 수 없이 방학을 하고 있다.
이렇게 방학을 필요악으로 인식할 경우 방학에 대한 목적과 이해도 왜곡될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방학생활 자체도 왜곡될 수 있다. 이런 시각으로 보면 방학은 지속적인 훈련의 흐름을 끊어놓고, 규칙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