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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박주성 목사_ 국제제자훈련원 대표
제자훈련에 실패란 없다. 제자훈련이라는 이름으로 모이기 이전보다 분명 어떤 영역에서라도 성장과 성숙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글에서 ‘제자훈련의 실패’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말씀 사역을 위임할 수 있는 평신도 지도자를 길러 내는, ‘좁은 의미에서의 제자훈련’이 결실하지 못하는 가장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를 정리해 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1. ‘훈련’이 아니라 ‘양육’해야 할 사람을 선발한 경우
제자훈련은 초급 장교훈련 과정이다. 초급 장교훈련 과정을 제대로 수료하려면 기본적인 체력과 더불어 학습 능력과 소양을 갖춰야 한다. 초급 장교훈련을 받을 정도로 준비되지 않은 초등학생을 장교훈련에 소집하게 되면 낙오할 수밖에 없거나 함량 미달의 수료생을 배출할 수밖에 없다. 많은 교회에서 좁은 의미에서의 제자훈련 사역이 열매 맺지 못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준비되지 않은 성도를 제자훈련 과정에 훈련생으로 모집하는 것이다.
사랑의교회를 비롯한 제자훈련 모델 교회에서는 대부분 제자훈련에 들어오기 전에 수료해야 할 선이수 양육 과정들이 존재한다. 사랑의교회를 예로 들자면, 큐티세미나, 구약의 파노라마, 신약의 파노라마가 선이수 필수 과목이다. 구약의 파노라마와 신약의 파노라마보다 더 긴 시간 참여해야 수료할 수 있는 성경 개관 프로그램인 성경대학, 교리대학을 수료할 경우 구약의 파노라마와 신약의 파노라마를 수료하지 않아도 제자훈련에 지원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