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컨설팅

2004년 02월

2004년 성공적인 제자훈련을 위한 준비

제자훈련컨설팅 박정식 목사 _ 인천 은혜의교회

여행의 맛은 친밀한 관계 맺기
우리 공동체에서는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이다. 여행의 맛은 여행 그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지의 세계로 향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과정부터 여행의 맛은 경험되기 시작하고 특히 동행하는 동반자들과 점점 더 친밀해지는 관계가 그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 그러나 나처럼 낯가림이 심하고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나 사람들과의 만남을 유독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있어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마음에 큰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이젠 제법 제자훈련의 경험이 꽤 쌓였다고 생각하는데도 언제나 새로운 제자반을 시작할 때마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가슴앓이를 먼저 하게 된다. 그것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만남에 대한 부담감이다. 목사인 나 자신이 그런 부담감을 갖고 있다면 하물며 제자반에 입문하는 대부분의 훈련생들이 느끼게 되는 부담감의 정도는 얼마나 더 크겠는가. 첫 만남의 불안감 때문에 청심환까지 먹었다는 고백들을 자주 듣게 되는 것만 봐도 충분히 짐작이 된다. 심지어 목사와 처음 대면하는 여제자반 같은 경우는 그 정도가 보통 심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제자반 오리엔테이션이었다. 1박 2일, 혹은 무박 2일의 일정을 함께하며 여행, 게임, 공동체 훈련 등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서먹한 분위기를 깨뜨리고 서로 친밀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이다. 물론 떠나기 전까지는 언제나 긴장감이 감돌고 나 자신도 매번 심호흡하며 마음을 다잡곤 한다. 그러나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관계 훈련을...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4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