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컨설팅

2004년 04월

변화에 대한 모색 I - 목회적 성선설(性善說)

제자훈련컨설팅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하나님은 우리를 변화(transformation)하라고 불렀지만, 우리는 회심(conversion)에 만족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오늘날의 삶을 변혁시키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미래의 천국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존 오트버그).

“요강단지같이 냄새나는 인격이 하나님 나라의 금그릇으로” “말 많은 사람에게 제자훈련을!”이라는 마음의 구호로 제자훈련을 시작한 지 어느덧 20여 년이 되었다. 이제 늘 나의 마음속에 자리해온 변화에 대한 속내를 나누었으면 한다. 얼마 전, 제자훈련하지 않고 30년간 전통적인 방식으로만 목회를 해왔던 한 목회자의 목회 30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나는 그에게 질문을 했다. “30년간 사역하신 소감이 어떻습니까?” 그의 대답은 나에게 충격이었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목회적으로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너무나 가슴 아픈 대답이었다. 그리고 만일 그 목회자가 사역의 절반이라도 제자훈련에 헌신했다면 그의 대답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 없는 제자훈련은 껍데기
하나님 나라는 변화된 삶들로 이루어진 곳이며, 성령의 열매로 채워진 곳이다. 그런데 교회도 한꺼풀만 벗겨보면 교회 밖의 사람들과 다름없이 근심과 탐욕과 분노와 불행 혹은 이기심이 가득한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 교회가 그리스도인...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4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