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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우은진 기자
쉴 틈 없이 달려온 제자훈련 6개월. 처음의 열정과 기대, 각오 등이 차츰 무뎌지고 흔들릴 시점이다. 그러나 이 시기는 제자훈련의 현 상황을 점검하며, 하반기 사역을 대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때이다. 제자훈련 상반기는 지도자나 훈련생 모두 긴장과 분주함으로 인해 자신들이 어떤 상황이고 어디쯤 와 있는지 잘 모른 채 지나가기 쉽다. 제자훈련의 연륜이 짧은 교회일수록 시행착오는 더 많았을 것이다. 이는 제자훈련의 연륜이 긴 교회 역시 마찬가지로, 상반기 동안 불거진 문제들에 대해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교회 제자훈련의 상태는 어떠한지 진단해보고, 어떤 부분을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변화시켜야 할지 점검해보자.
이를 위해 <제자훈련 중간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 각 교회별 상황을 설문조사했다. 본 설문은 제자훈련 모델 교회 3곳(인천 은혜의교회, 돈암동성결교회, 창원한빛교회), 제자훈련한 지 5~10년 교회 3곳(역촌성결교회, 영신교회, 칠암교회), 5년 이하 교회 4곳(강남교회, 봉화교회, 주찬양교회, 영암교회) 등 총 10개 교회의 담임 목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각 10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①번 ‘아주 잘하고 있다’는 10점, ②번 ‘잘하고 있다’는 8점, ③번 ‘보통이다’는 5점, ④번 ‘잘 못하고 있다’는 3점을 매겼다. 그 결과 모델 교회로는 인천 은혜의교회가 100점, 제자훈련한 지 2년밖에 안된 영암교회가 96점이 나오는 등 평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