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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장관익 목사 _ 전주 사랑의교회
우리처럼 개척 교회이면서 장년 출석 300여 명이 되는 작은 교회에서의 제자훈련 수료식이란 아무래도 시골 초등학교 졸업식과 같은 분위기가 저절로 형성되기 마련이다. 수료식은 훈련생들에게는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며, 교회는 새로운 지도자들 세우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수료생들은 처음 제자반에 들어왔을 때의 부담스럽고 긴장된, 그리고 무척 겁먹은(?) 때를 기억한다. 또한 서로 숙제를 점검해주며 격려했던 일, 늦은 밤 산속에서 다 함께 기도했던 산상기도회라든지 여름 종강 때의 수련회를 잊지 못한다. 그러나 수료식을 통해 무엇보다 서로 의지가 되고 기댈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사실이 큰 빛과 뜻으로 다가온다.
교회는 이들의 지나간 한 해 동안의 변화를 지켜보아 왔기 때문에 진심으로 이들을 축하해주고, 수료생들은 앞으로 교회가 새롭게 부여해준 평신도 지도자로서 역할에 순종할 것을 다짐하는 기회가 된다.
첫째, 수료식 전에 1박 2일로 MT를 다녀온다. 이 시간은 지난 1년간 제자훈련을 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나누며 1년간의 제자훈련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대부분 밤을 새우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동안 자신의 생활 속에서 일어난 변화와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 말씀의 감격 등을 회고하는 시간이다. 이제는 십자가의 사랑이란 말만 떠올려도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고백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실제적으로 삶 가운데 적용할 수 있다는 기쁨,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에 자유함을 누리고 있다는 고백들로 가득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