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구성원들이 소그룹 모임에 참석하지 않으려 하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교회마다의 다양한 환경과 구성원의 특성, 전통들이 그 기피원인이 된다. 한마디로 구성원들이 소그룹 모임을 거절하는 이유는 단언할 수 없다. 개인의 성향과 소그룹 특성은 하나님의 인간 창조만큼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사실 소그룹 구성원이 모임에 참석을 기피하는 이유는 담임목회자가 가장 잘 알고 있고, 또 소그룹의 순장(리더, 목장, 구역장)들이 잘 알고 있다. 굳이 몇 가지 초점을 찾아본다면 아래 열거한 내용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첫째, 소그룹의 역동성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그룹은 어린이들에겐 놀이터와 같고, 성인들에겐 노래방과 같다. 그래서 그것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고 좌중을 휘젓는 것을 상상해보라. 놀이터에서 신나게 소리 지르고 뛰노는 상쾌함을 생각해보라. 만약 그럴 장이 막혔거나 그런 역동성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그 자리를 슬슬 떠나게 될 것이다.
소그룹의 역동성은 자기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죄악의 무거움과 근심, 그리고 인간 관계의 아픔들을 구성원들에게 꺼내 놓고, 스스럼없이 함께 나누어 가질 때 일어난다. 또 함께 나누어 가진 아픔이 복음을 통해 해결 받는 경험을 가질 때 발전된 소그룹으로 자라날 동력을 갖게 된다. 이런 소그룹의 역동성을 경험한 순장과 순원은 다락방의 배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 결국 소그룹의 역동성을 경험했느냐 못했느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