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컨설팅

2009년 07월

디사이플 클리닉ㅣ훈련생 간의 갈등, 지혜롭게 풀기

제자훈련컨설팅 구자우 목사 _ 모자이크교회

존 오트버그의 ‘고슴도치 딜레마’를 보면, 고슴도치는 떼로 몰려서 다니는 법이 없다고 한다. 고슴도치는 무리를 짓는 일에 익숙하지 못한지 홀로 다닌다. 하지만 고슴도치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친구에게 다가가기도 한다. 그러나 친구들과 함께 있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본의 아니게 친구들에게 상처를 입히기 시작한다. 친구가 좋아서 다가가지만 약 3만 개의 가시를 몸에 지니고 있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다시 멀어질 수밖에 없는 숙명이 바로 고슴도치의 딜레마다.

 

제자훈련을 위하여 의욕을 가지고 함께 모이지만, 훈련을 통하여 속히 변화되지 않으면 고슴도치처럼 아픔과 갈등으로 서로에게 고통을 주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제자훈련생이라고 하면 이미 평범의 담을 넘어선 것으로 여길 수 있지만, 막상 훈련이 시작되면 훈련생들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있음을 종종 본다. 훈련 중에 이런 부분들을 잘 살피고 극복하도록 하는 것이 제자훈련의 결과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부분을 해소하고, 훈련생의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는 것이 제자훈련의 근간이라고 여겨진다. 이런 갈등 해결은 단지 해소한다는 것이 아니라, 극복이라는 도전을 하게 하는 것이 곧 제자훈련의 선로라고 생각한다.

 

제자훈련 중 발생하는 갈등
가장 먼저 발생하는 갈등은 훈련생의 구성에서부터 시작된다. 모집 기준을 정하여 구성되었다고는 하지만 구성원들의...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9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