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컨설팅

2010년 12월

Q.귀납적 인도가 어렵고 잘 안 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자훈련컨설팅 김성균 목사_ 광주복음교회

근래 사도행전을 큐티하면서 바울의 사역에서 소그룹 제자훈련의 핵심 가치를 발견했다. 20장 17~38절의 말씀을 보면,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고별 설교를 하면서 그동안 어떻게 사역하였는지를 회고한다. 여기에 귀납적 인도자가 문제에 부딪힐 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열쇠가 있다. 
우리는 바울 사도의 모범에서 배워야 한다. 그도 육신을 가진 인간이었기 때문에 헐벗고 굶주리며, 옥에 갇히고 매 맞고 추위와 더위를 견디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약점이 많은 사람이었으며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고침을 받으려고 세 번이나 기도했고, 유혹과 핍박이 오면 흔들리는 때도 있었다.
바울은 3년간의 에베소 교회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온갖 생각이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왜냐하면 3년 정도 같이 생활하다 보면 누구나 인간 냄새를 풍기기 때문이다. 1~2년간은 열정과 긴장을 감추고 숨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선한 도전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약간 긴장이 풀리고 밑천이 떨어지게 되면 자기가 노출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3년이 지나게 되면 본색이 드러나고 위기가 닥쳐오게 된다.
이는 귀납적 인도자가 꼭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귀납적 인도는 여러 훈련생들의 말에 촉각을 곤두세워 듣고, 성경 해석이 교리적으로 신학적으로 편견에 빠지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다. 귀납적 인도가 어려운 것은 늘 새로운 마음으로 긴장하여, 눈물로 각 사람을 경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귀납적 인도자의 신앙생활은 늘 자신과 타인을 일깨우는 생활이다(마 24:42). 그러나...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