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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최학무 목사 _ 삼산교회
농어촌 교회나 개척 교회는 제자훈련 하기가 쉽지 않다. 소그룹 모임을 위한 구성원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남녀 또는 계층 간 구분해서 제자반 하기가 어려워, 제자반을 해야 할지 머뭇거릴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남녀 혼성 종합반을 만들었다. 나이는 27세부터 52세까지, 남녀 비율은 남 2에 여 8, 기혼 9에 미혼1, 직업별로는 직장인, 교사, 주부, 축산업 등 다양했다.
제자반은 시작되었고 처음에는 순항하는 듯하더니만 몇 주 지나서부터 훈련생들에게 걱정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제자훈련 과제물 문제였다. 과제물이 많아서 힘들다는 것이었다.
과제물이 제자훈련 교재 예습과 성경읽기, 성경암송, 신앙서적 독후감 쓰기, 큐티 등 기본이 5가지이지만 생활숙제까지 주어지는 날에는 그야말로 초비상이었다. 실제로 과제물은 훈련생들에게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주었다고 그들의 간증과 고백에서 나타났다.
“큐티, 독후감, 암송 등이 정말 큰 부담이 되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생겼고, 단순한 성경공부가 아닌 내 삶의 변화를 느끼며 너무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7기생 김경은 48세)
“제자반 후반부에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독후감 등 과제에 대한 부담감이 아직은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참고 해내면 힘들었던 것보다 더 크고 풍성한 것을 얻습니다. 더욱 깊이 들어갈수록 교재 내용이 어렵거나 애매해질 때도 있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큰 지식과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7기생 이선경 2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