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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장영일 목사 _ 범어교회
이번 겨울은 엄청 추웠다. 어린 시절 겨울은 정말 추웠다. 손발에 동상이 걸리고, 밤이 너무 추워서 잠을 이루지 못했던 날도 많았었다. 그러나 봄은 어김없이 돌아왔다. 그래서 그 봄은 더욱 봄 같았고, 그 봄에 만물을 녹이는 힘을 느꼈다.
올해의 엄동설한도 분명히 지나간다. 곧 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교회는 겨우내 방학을 했던 소그룹의 문을 다시 열 채비를 갖추어야 한다. 이제 그 문을 열고 사랑하는 소그룹 멤버들을 맞이해야 한다.
새내기 순장의 두 마음
제자훈련을 받고 사역훈련까지 마친 새내기 순장들에게는 두 마음이 있을 것이다. 두려움과 함께 순장의로서의 사명에 가슴이 부풀어있을 것이다.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란 걱정도 있고, 희망의 꿈도 꿀 것이다.
“아 내가 순장이 되다니, 아 재미있겠다.”
“우리 다락방을 1년 내에 배가 부흥시켜 순장 1년 차에 분가를 시켜야지.”
“힘든 삶을 사는 분들을 만나 상담하고 위로하고 도와줘서 그들에게 복음의 능력을 맛보여줘야지.”
“우리 다락방에 들어온 사람들은 다 행복하게 할 거야.”
벌써 다락방을 개강하기도 전에 이런 꿈을 안고 사모하며 기다리는 순장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걱정을 듬뿍 안고 기도한다.
“아, 훈련 받은 대로 다락방을 인도할 수 있을까?”
“내게도 힘든 일이 많은데 어떡하지?”
“요즘 내 영성이 약해졌는데 과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