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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모윤희 집사 _ 평택 대광교회
순모임(소그룹)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양육 받고, 기도를 통해 응답받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전하는 행복한 교제의 시간이다. 그러나 순원들 중에는 자신의 집을 오픈하는 것을 어려워 해서 이런 축복의 시간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기도하고 기다려줘라
내가 섬기는 순모임은 직장순이기 때문에 퇴근 후 늦은 시간에 순모임을 참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지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저녁식사도 제대로 못한 채 순모임에 오면 밤 9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순모임을 위해 집을 오픈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자기 집에서 순모임을 드리려면 미리 시간을 내어 며칠 묵은 청소도 해야 하고, 음식도 준비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순원들이 순모임을 피하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 자매는 몸이 피곤하거나 아이들이 아프거나 회사 업무가 바쁜 날에는 자기 집에서 예배드리기를 꺼린다. 이럴 때는 이 자매의 차례를 나중에 하는 것으로 바꾸고, 내가 차를 가지고 자매 집으로 태우러 간다. 아이들을 챙겨서 같이 순모임에 참석하면 몸은 힘들지만, 억지로라도 순모임에 참여할 때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게 된다.
그렇게 몇 번 순서를 바꾸고 기도하고 기다리면 다시 자신의 차례가 돌아왔을 때, 힘을 내서 집을 오픈하고 함께 예배드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순장과의 관계 때문에 억지로라도 참석을 하게 되고, 그럴 때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게 되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