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2년 전에 CAL세미나를 수료한 후 제자훈련 사역을 목회의 본질로 붙잡고, 어렵지만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개척 교회 목회자입니다. 너무 성급하게 제자훈련을 시작한 면이 있지만, 열정적으로 가르쳤고 1기와 2기 대부분의 훈련생들을 수료시켰습니다. 중도에 훈련의 강도에 못 이겨 탈락하는 훈련생이 한 명 있었지만, 인도자와 평신도 모두 은혜 받았던 제자훈련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훈련 이후였습니다. 수료생들이 가정에서도 달라졌고 교회 사역에서도 헌신적으로 참여했지만, 유독 전도는 잘 실천하지 않습니다. 말씀의 맛에 빠져 말씀 배우기에 갈급해 하기는 하지만,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영적 추수꾼으로서는 강한 면을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인도한 제자훈련에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제자훈련 목회를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잘 아시겠지만, 제자훈련은 목회 원리입니다. 저는 15년간 담임목사로 목회하면서 제자훈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체득했고, 지금도 체득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자훈련은 시작 전에 철저히 준비해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훈련하면서 배워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제자훈련에는 이론으로는 배울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