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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강명옥 전도사_ 국제제자훈련원
‘견고한 진’(堅固-陣, stronghold)이란 단어는 군대 용어다. 군대가 전쟁을 하기 위해 세우는 방어진과 같은 요새 또는 중심 거점을 뜻하는 용어다. 요새는 딱 버티고 서 있는 힘을 상징한다. 그런데 성경은 이런 군대 용어를 사용해 신앙생활이 영적 전쟁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마귀가 견고한 진을 세워 놓고 성도들의 영혼을 유린하는 요새는 고린도후서 10장 4절에서 말하고 있듯이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는 잘못된 이론, 즉 거짓 논리다.
바울 당시에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잘못됐다며 율법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면서 복음을 약화시키려 한 이들이 있다. 잘못된 철학적 속임수와 이단 사상들로 성도들을 미혹한 거짓 선생들도 많았다. 바울의 사도직을 가지고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문제 제기를 할 때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 10:4~5).
우리 안의 견고한 진은 ‘교만’이다
이 말씀은 사탄이 우리의 가치관 속에 쳐 놓은 견고한 진이 신앙생활에 얼마나 큰 적이 되는지를 설명해 준다. 또한 견고한 진은 바울이 5절에서 지적했듯이 ‘교만’이다. 곧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이다. 인간의 비극은 교만함에서 비롯됐다.
하나님과 같이 되겠다는 교만함 때문에 죽음이 왔다. 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