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24년 10월

제자훈련 동아리 ‘VIP’ 20주년 컨벤션 결산

디사이플소식 임대영 목사(VIP 총무, 충현교회 부목사

제자훈련의 과거·현재·미래, VIP 30주년 향해 비상!

제자훈련 동아리 ‘VIP’ 20주년 컨벤션 개최



제자훈련 동아리 VIP 20주년을 맞다

“한 사람을 제자 삼아 건강한 교회를 세워 가는 평생 동역자들”이라는 신조로 2004년 신대원 안에서 결성돼 지금까지 달려온 제자훈련 동아리 ‘VIP’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VIP 멤버들은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20주년 심포지엄을 갖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선후배 간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자훈련 동아리 VIP는 매년 여름 수련회와 겨울 체험학교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는 특별히 20주년을 맞이해 기념 컨벤션을 열어, 동아리 출신 70여 명의 신대원생, 전도사, 목회자 등 평생 동역자들을 초대했다. 

특히 이번 20주년 컨벤션에서는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남창우 목사(장충교회 원로목사), 최상태 목사(흩어진화평교회), 김명규 목사(씨앗교회), 주성진 목사(평화교회)가 강사로 참석해 제자훈련 목회 현장의 진솔한 현장을 들려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매너리즘에 빠져서 다소 정체돼 있던 자신과 사역에 대해 자성과 성찰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아리명인 VIP의 약자의 의미와 글자에 새겨진 색의 의미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V는 Vision을 뜻하며, 파란색은 ‘비전’을 상징하는 색이다. 즉 한 사람을 제자 삼아 건강한 교회를 세워 가는 비전을 뜻한다. I는 Integrity을 뜻하며, 초록색은 ‘성실’을 상징하는 색이다. 이 비전을 위해 성실함으로 맡겨진 제자 삼는 사명을 따라 살아감을 의미한다. P는 Passion을 뜻하며, 빨간색은 ‘열정’을 상징하는 색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 그분을 닮은 제자를 삼는 사명에 열정을 다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VIP는 이름 자체에 제자 삼는 사역을 모토로 하고 있다. 또한 VIP는 매년 CAL-NET과 국제제자훈련원, VIP 졸업생들의 많은 후원을 통해 4개 신대원 안에서 제자훈련 동아리를 세워 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 


4개 신대원 제자훈련 동아리, 평생 동역자 서약

현재 VIP는 4개 신학대학원(총신, 대신, 광신, 칼빈)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해 270여 명의 ‘평생 동역자’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평생 동역자들은 제자훈련을 평생 하기로 서약한 사역자들을 말한다.

VIP 출신자들은 각자의 소속 교단의 교회 현장에서 담임목사와 부교역자로 섬기고 있으며, 동아리 모임에서 배운 제자훈련 사역을 교회 사역에 접목해 한 사람을 제자로 삼아 건강한 교회를 세워 가는 데 힘쓰고 있는 현장 사역자들이다.

특히 신학대학원은 신학을 공부하면서 목회를 준비하는 곳이다. 이때 신학을 공부하면서 반드시 갖춰야 할 것으로 한 영혼에 대한 목자의 심정을 품고, 건강한 목회에 대한 비전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VIP 제자훈련 동아리 모임에서 다 배울 수 있다. VIP 제자훈련 동아리는 신대원을 다니면서 건강한 목회 비전을 품도록 도와주며, 매년 여름 수련회와 겨울 체험학교를 통해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목회철학을 세우도록 돕는다. 고(故) 옥한흠 목사는 생전에 늘 “제자훈련에 미쳐라! 미쳐야 한다. 미치지 않으면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 수 없고,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할 수 없다”라고 말씀했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VIP 제자훈련 동아리의 3년 과정의 커리큘럼이 다소 부담되고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도록 만드는 제자훈련 목회에 열정을 갖고 나아간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으며, 그만큼 값진 열매로 나타난다. 이 마음이 전해져 전국의 4개 신학대학원에서 함께 제자훈련을 배우며, 제자훈련의 비전도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 또 다른 20주년을 맞을 때까지, VIP를 통해 많은 제자훈련 사역자들이 나오길 희망한다.

- 임대영 목사(VIP 총무, 충현교회 부목사)






VIP 제자훈련 동아리 20주년 감사 글


“9명의 신학생으로 시작해 평생 동역자를 만나다”

- 주성진 목사(VIP 대표, 평화교회 담임)

‘한 사람을 예수님의 제자 삼아 건강한 교회로 세워 가는 평생 동역자들’, 2002년 4월 22일 9명의 신학생이 제자훈련 목회의 비전을 품고 모였다. 처음에는 제자훈련에 대한 궁금증과 막연한 기대를 갖고, 제자훈련 목회를 제대로 하는 목회자가 되길 소망했다. 1기 멤버 중 ‘제자훈련이란 이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모임이 거듭되자, 제자훈련이 목회의 본질이며 교회의 핵심 가치라는 사실을 확신했다. 

신학생 시절부터 주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성실과 주님을 본받는 열정으로 제자훈련에 관한 서적들을 탐독했다. 매주 소그룹이 가진 역동성을 경험하고, 당시 함께 땀을 흘리며 밀고 끌어 준 동역자들이 없었다면 제자훈련 목회의 길을 걸을 수 없었을 것 같다. 

또한 VIP를 만들며 함께 제자훈련 목회 준비를 위해 치열하게 대화를 나눴던 때가 2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후학들을 격려하며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국제제자훈련원과 CAL-NET 목사님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VIP 20주년 기념 컨벤션은 제자훈련의 어제를 점검하고, 오늘을 진단하며 내일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다. 또 예수님의 제자로 예수님의 제자 삼는 제자훈련 목회가 유일한 목회임을 다시 한번 깊이 확신하는 시간이 됐다. 


“선배 목회자들의 발자국 따라 30주년을 맞고 싶다”

- 송기욱 목사(총신대 VIP  지도목사, 더보듬교회 담임)

VIP 제자훈련 동아리 20주년 컨벤션을 마치면서 ‘어떻게 신학생 제자훈련 동아리가 20년 동안 지속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첫째는 제자훈련은 프로그램이 아닌 목회의 뿌리임을 확신하고 쫓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제자훈련의 길을 걸었던 선배들의 발자국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국제제자훈련원, CAL-NET, 제자훈련을 하는 교회와 선배 목사님들의 발자국이 있었기에, 그 발자국을 따라오다 보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제자훈련의 길을 한국교회와 선배 목사님들, 그리고 동역자들과 함께하며 30주년을 맞고 싶다.


“VIP가 창공으로 비상하길 바란다” 

- 이명재 목사(광신 VIP 지도목사, 효천중앙교회 담임)

성황리에 열린 VIP 20주년 컨벤션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제자훈련 목회철학, 그 위대한 부르심 앞에 우리는 모두 다시 한번 제자훈련의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 제자훈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요, 주님의 제자를 세우는 것만이 목회철학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다. 참여한 모든 VIP 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이 이 시간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했다. 앞으로도 VIP가 더 창공으로 비상할 것을 기대한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목회의 본질 제자훈련 사역에 미쳐 살기를 원한다”

- 서장수 목사(대신 VIP 지도목사, 영천제자교회 담임)

VIP를 떠나지 않고 여전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VIP 동역자 모두가 목회의 본질인 예수님의 제자훈련 사역에 미쳐 살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날마다 총신과 대신과 광신 신대원 전도사님들이 한 영혼의 가치를 알고, 한 영혼을 주님의 제자로 삼는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배우기 위해 3년간의 고된 훈련을 받고 있기에, VIP는 한국교회의 희망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