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23년 12월

제14기 큐티학교 지도자 온라인 세미나 결산

디사이플소식 박주현 기자

“말씀으로 성도들을 영적 무장시켜라”

제14기 큐티학교 지도자 온라인 세미나 결산



코로나 팬데믹 이후, 느슨해진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점검하고 영적 성숙을 위해서 다시 한번 말씀으로 무장돼 복음으로 삶을 체질화하는 큐티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이에 국제제자훈련원은 《큐티학교》 교재를 바탕으로 귀납적 성경 묵상인 D형 큐티를 성도들에게 훈련하는 세미나를 이어 가고 있다. 

제14기 큐티학교 지도자 세미나는 지난 11월 13일에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목회자와 사모, 평신도 지도자 57명이 참가했다. 주 강사로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와 안승훈 목사(국제제자훈련원 코디네이터)가 섬겼다. 


성도들을 말씀과 씨름하게 하라

1강은 박주성 목사가 “제자훈련 목회와 큐티훈련”에 대해 전했다. 박 목사는 “제자훈련 목회는 두 번째 종교개혁을 이루는 것”이라며, “말씀 사역을 성도들의 손에 되돌려주는 것이 두 번째 종교개혁이다”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가 전문적인 신학 교육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구비시키고 무장시켜 주기 위해서”라며, “목회자는 성도들을 말씀 앞에 서게 하고 말씀과 씨름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큐티, 하나님과 만나는 행복한 교제

이어진 2강에서는 안승훈 목사가 《큐티학교》 교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안 목사는 “성경 말씀이 얼마나 귀한지 직접 묵상하고 주님과 함께 교제하는 동기 부여를 성도들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말씀 묵상을 위한 방법이 바로 큐티임을 인지시켜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안 목사는 큐티는 성령의 임재 안에서 하나님과 날마다 교제하는 것이지 개인 성경공부가 아님을 강조하며, “하나님과 만나 행복한 교제를 하는 성령의 사역이기에 기도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목사는 A, B, C형을 거쳐 완성형 큐티인 D형 큐티에 대해 다시 한번 ‘내용 관찰 - 연구와 묵상 - 결단과 적용’ 전 단계를 복습하며 정리해 줬다.

마지막으로 박주성 목사가 개 교회에서 큐티 사역을 접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 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국 교회가 말씀 사역으로 성도들의 영성을 무장시켜 두 번째 종교개혁을 이뤄 가기를 소망한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