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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소식 김미은 기자
한국 교회의 양육을 튼튼하게 세우는 영적 첫걸음
제16기 영적 성장을 향한 첫걸음 세미나 결산
교회가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워 가는 성장 구조를 갖춰야 한다. 국제제자훈련원은 깊은 영성을 기르는 훈련 콘텐츠와 탄탄한 양육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성도들을 성장시키는 목양적 도구를 전수해 왔다.
지난 5월 30일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인 줌(zoom)으로 진행된 제16기 영적 성장을 향한 첫걸음 세미나에서는 제자훈련 사전 준비 단계로 적절한 <영적 성장을 위한 첫걸음> 교재를 소개하며, 성경적인 양육 원리와 실제적인 개 교회 접목 노하우를 공유했다.
양육에 갈급함을 느끼는 성도들에 주목하라
세미나의 강의를 맡은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는 먼저 성도들을 잘 양육하기 위한 성경적 원리를 설명했다. 박 목사는 “에베소서 4장 11~12절의 말씀처럼 성도들을 온전하게 다듬고 빚어 가는 일을 한 후에 봉사하게 해야 하는데, 많은 교회가 세상의 일하는 원리를 가져와 일하게 하면서 번아웃, 성도와의 갈등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목회 사역 단계 중 양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 목사는 윌로크릭교회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통계를 살펴보며, 예수님을 닮아 가며 성장하다가 정체된 성도들에 대해 언급했다. 박 목사는 교회에 이미 헌신하고 있는 성도들 중에 신앙의 도전을 더 받고 싶어 하며 양육의 필요를 느끼는 성도의 비율의 10%를 차지했음을 알렸다.
귀납적 성경 연구로 말씀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라
이어서 박주성 목사는 영적 성장을 위한 첫걸음 프로그램의 특징과 양육 체계 개발의 유의 사항을 전달했다. 박 목사는 본 프로그램이 “성경 암송을 통해 말씀을 마음에 새겨 견고하게 뿌리내리게 하며, 귀납적 성경연구로 말씀의 깊이를 체험하고 누리게 할 뿐만 아니라, 각 과의 질문 유형에 따라 인도하는 법과 핵심적으로 다뤄야 할 내용도 정리돼 있다”라고 전했다.
<영적 성장을 향한 첫걸음> 교재는 전 4권 25주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어 현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한 권의 교재 안에 ‘묵상을 통한 성경암송’, ‘귀납적 성경공부’, ‘독서과제와 피드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박 목사는 인도자 지침서를 직접 집필한 강사로서 샘플 강의를 선보이며, 각 교재의 1~2과 강의의 핵심 포인트, 예습 방법, 시간 분배 등을 전수했다. 박 목사는 “무엇보다 귀납적 성경연구를 통해 말씀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고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영적 성장을 향한 첫걸음 교재의 개 교회 접목 준비와 실제 접목 노하우, 행정적인 팁을 나누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본 세미나에 참가한 교회의 목회 현장마다 일관성 있는 양육 체계가 구축되고 성도들이 신앙의 정체를 벗어나 영적 성장을 이어 가기를 기대한다. <김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