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19년 10월

디사이플 소식 3 * 제2기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컨설팅 결산

디사이플소식 김미은 기자

주님의 제자를 더욱 능력 있게 무장시켜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요 8:32~33). 

제자를 제자답게 하는 것은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이며, 말씀의 진리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지난 9월 9일 국제제자훈련원 연성채플에서 제2기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컨설팅이 열렸다. 평신도를 더욱 든든한 주님의 제자로 세우고자 결단한 25명의 목회자와 사모, 신학생이 참석한 이번 컨설팅 주 강사로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총무)와 조철민 목사(<날마다 솟는 샘물> 디렉터)가 섬겼다. 또한 2년 이상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를 인도해 온 제자훈련 교역자들이 소그룹 실습 후 피드백을 전달해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유익을 얻도록 도왔다. 


피차 가르치며 서로 세워 가게 하라

먼저 박주성 목사는 첫 번째 강의를 통해 귀납적 성경공부의 개념과 역사, 필요성에 대해 전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의 역할은 성도들이 예수님을 닮게 하는 것이며, 제자화 된 성도들이 말씀 사역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게 하는 것”이라고 힘 있게 선포했다. 

또한 박 목사는 “많은 한국 교회 성도들은 여전히 말씀을 스스로 연구하고 묵상하는 훈련이 돼 있지 않다”며,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는 기존 성도 간의 교제 중심 소그룹이나 구역예배 중심의 소그룹을 탈피해 말씀 사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평신도지도자를 준비시키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 목사는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를 인도할 성도를 잘 훈련시키려면, 목회자에게 귀납적 성경공부를 체화하는 일이 선행돼야 하며, 평신도에게 말씀 사역을 위임한 후에도 필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영적인 사역을 감당할 은혜의 레벨이 유지되도록 은혜를 끊임없이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씀 사역 위임이 두 번째 종교개혁

조철민 목사는 두 번째 강의에서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를 인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에 대해 강의했는데, 특히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의 핵심 열쇠인 ‘질문’에 대해 설명했다. 

조 목사는 “소그룹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사람이 먼저 은혜받아야 한다”며, “똑똑하기보다 은혜로운 평신도지도자가 되도록 목회자가 성장 계획을 세워 주며 격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강의를 통해 습득한 이론을 실습해 볼 기회를 가졌다. 소그룹 지침서를 직접 작성해 보는 시간과 소그룹을 직접 인도해 본 후 피드백을 받은 이들은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귀납적 성경공부를 잘 접목하고 싶어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많은 평신도지도자들이 귀납적 성경공부로 자신에게 맡겨진 영혼들을 세우는 작은 목사로 섬기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더욱 강건케 하기를 기도한다. <김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