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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소식 이수영 기자
평신도 지도자의 완성 과정인 사역훈련, 그 노하우를 전수받다
제23기 사역훈련 지도자 컨설팅 결산
국제제자훈련원은 지난 1월 29~30일 양일에 걸쳐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해 제23기 사역훈련 지도자 컨설팅을 개최했다. 사역훈련 지도자 컨설팅은 실제 사역훈련을 진행하고 있거나 앞둔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로, 사역훈련 커리큘럼과 교재 설명, 훈련생 선발 및 반 편성, 순장 파송 전략 등 사역훈련 전반의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17명의 목회자와 사모가 참석했으며, 강사로는 강명옥 전도사(국제제자훈련원 부원장),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가 섬겼다.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을 공유하라
첫 번째 강의를 담당한 박주성 목사는 먼저 사역훈련의 목적과 특징에 대해 전하며 세미나의 문을 열었다. 박 목사는 “사역훈련은 평신도를 작은 목사로 세워 목사와 사역을 분담할 수 있게 하는 제자훈련의 고급 과정이다”라고 말하며, “사역훈련을 부교역자에게 일임하는 것보다는 담임목사가 직접 인도하는 것을 권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목사는 “사역훈련은 평신도 지도자의 완성 과정이다. 제자훈련을 받아 삶이 변화된 것 자체로 지도자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다. 교회에 대한 의식 구조를 개혁하고 구체적인 사역의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목사는 “제자훈련의 문은 넓히되 사역훈련의 문은 좁힐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사역훈련은 목회자와 함께 일할 사람을 길러 내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담임목사와 목회철학을 공유해, 평생 신뢰할 수 있는 동역자가 될 사람을 훈련시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반드시 성령님을 힘입게 하라
두 번째 강의를 진행한 강명옥 전도사는 사역훈련 교재를 구체적으로 다루며 그 실행 방법을 나눴다. 특히 강 전도사는 사역훈련 교재 1권 <성령, 새 생활의 열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전도사는 “제자훈련 후 힘들었던 훈련 과정에 대한 보상 심리 때문에 개인 경건 생활이 무너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라며, “이런 과정을 극복하고 리더로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님을 힘입게 해야 한다”라고 권면했다.
또한 강 전도사는 이와 연결해, 로마서 8장을 공부하고 암송하는 유익을 강조했다. 강 전도사는 “드물지만 이단에 몸담았다가 다행히 정통 교회로 돌이킨 성도도 있으며, 자신도 잘 모른 채 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성도도 많다. 이들이 채 벗어버리지 못한 왜곡된 생각을 사역훈련 초반부터 점검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컨설팅으로 사역훈련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목회자를 통해 각 교회마다 예비 평신도 지도자가 더욱 든든히 세워져,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 <이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