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25년 01월

제16기 큐티학교 지도자 세미나 결산

디사이플소식 이수영 기자

성도가 말씀 묵상을 통해 영적 전쟁에서 승리케 하라

제16기 큐티학교 지도자 세미나 결산



국제제자훈련원은 지난 11월 25일, 실시간 유튜브 강의를 통해 제16기 큐티학교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사로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 안승훈 목사(국제제자훈련원 사역 코디네이터), 조충현 목사(<날마다 솟는 샘물>(이하 <날샘>) 디렉터)가 섬겼으며, 35명의 목회자가 참석해 큐티에 대해 도전받는 시간을 가졌다.


성도가 큐티를 미루지 않게 하라

박주성 목사는 1강 “제자훈련 목회에 힘을 더해 주는 큐티목회”에서 “말씀 사역을 평신도 지도자에게 위임하는 것이 제자훈련 목회의 핵심인 만큼 성도를 말씀으로 무장시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목사는 “그러나 주일예배 때 단 한 번 성경을 펼쳐 본 후 일주일 내내 성경을 한 번도 보지 않는 성도가 많다. 그나마 요즘에는 자막이나 앱으로 보고 그치기도 하는 게 현실이다”라고 지적하며, “큐티는 매우 중요하지만 긴급하지는 않기 때문에 계속 미뤄지는 사역이다. 큐티학교를 통해 반드시 성도가 큐티를 우선순위로 삼도록 훈련시켜, 성도가 날마다 말씀을 통해 삶의 대안을 찾도록 가르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날샘>을 활용한 사랑의교회 큐티목회에 대해 소개했다.


큐티는 성도의 특권임을 강조하라

이어 안승훈 목사는 국제제자훈련원이 발간한 큐티학교 교재를 활용해 일선 교회의 목회자들이 큐티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나눴다. 안 목사는 큐티의 정의와 유래에 대해 “그리스도인이 점점 세속적 경향에 물들어 가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큐티는 1882년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시작됐고, 이후 저 유명한 학생자원운동(SVM)으로 이어져 19~20세기에 걸쳐 꽃피운 세계 선교의 물꼬를 틀 정도로 성도의 인생을 뒤바꾸는 강력한 힘이 있다”라며, “큐티란 성도가 성령 안에서 성경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 것이므로 비신자는 할 수 없는 ‘성도의 특권’임을 강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큐티의 목적은 삶의 변화임을 명심하라

조충현 목사는 이어진 강의에서 <날샘>의 귀납적 구조에 맞춰 내용관찰, 연구와 묵상, 느낀 점, 결단과 적용으로 나아가는 단계를 예시와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조 목사는 “큐티의 목적은 삶의 변화라 할 수 있다. 귀납적 단계에 따라 깨달은 진리를 실천할 자세를 갖추고 실천하는 결단과 적용은 성도가 영적 전정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실제적 단계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성도의 변화가 곧 한국교회의 변화임을 기억하고 큐티학교를 통해 성도에게 이를 도전해 달라”고 권면했다.

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처럼, 영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혼의 양약인 말씀을 날마다 먹어야 한다. 큐티는 성도의 영적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바른 습관이자, 영적 건강을 체크하는 바로미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큐티학교를 통해 한국교회 성도마다 큐티가 잘 뿌리내려 영적 부흥을 경험하게 되길 소망한다. <이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