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박주현 기자
교회 정착의 첫 단추, 따스함이 담긴 새가족 사역
국제제자훈련원은 지난 6월 2일 제18기 새가족 사역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튜브 라이브 강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각지에서 51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가 참여했으며,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와 강명옥 전도사(국제제자훈련원 부원장), 장명철 목사(사랑의교회 2020~2022년 새가족 사역 담당)가 강사로 섬겼다.
5단계 양육 구조를 개 교회에 맞게 접목하라
1강 ‘새가족 사역의 철학’ 강의를 맡은 박주성 목사는, ‘새신자’와 ‘새가족’의 개념을 구분하며 새가족을 교회 안에 잘 정착시켜야 하는 필요성, 정착에 필요적인 요소 등에 대해 정리했다. 박 목사는 “새가족 사역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사역”이라며, “‘전도-정착-양육-훈련-사역’의 5단계로 성도들이 교회 안에 잘 성장하게 해 주는 것이 건강한 교회의 순환 고리”라고 말했다.
특히 사랑의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5단계 양육 구조를 소개하며, ‘정착’ 사역에 초점을 맞춰 새가족 모임을 어떻게 세팅해야 할지, 어떤 교재와 커리큘럼으로 진행해야 할지, 봉사자 관리와 행정적인 부분은 어떻게 다뤄야 할지까지 자세히 나누었다. 또한 박 목사는 사랑의교회 정착 사역을 소개하며, 이를 각 교회의 상황과 분위기에 맞게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해, 개 교회의 새가족 섬김에 활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자임을 고백케 하라
2강 ‘새가족 교재 가이드’ 강의를 맡은 강명옥 전도사는 “새가족 양육은 ‘정착’이 핵심이고, 어떻게 하면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주님을 유일한 구원자로 고백할 수 있게 할 것인가?”가 새가족 사역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어 강 전도사는 기독교의 기본 진리 5가지를 쉽게 전달하며 신앙생활에서 궁금했던 점을 풀어 줄 수 있도록 교재를 만들었다고 전하며, 각 과의 구조를 설명하고 5가지 이야기 영상은 각 과의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브릿지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강 전도사는 1과가 처음 교회에 나온 사람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할 수 있게 하고, 영접한 그 사람의 삶이 2과부터 펼쳐진다는 것을 새가족에게 명확히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예수님은 누구신가?’라는 질문을 던져 새가족 스스로가 자신이 아는 예수님에 대해 기록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따스함이 담긴 노하우, 교회 안에 스며들게 하라
마지막 3강 ‘새가족 모임 운영과 봉사자 관리‘ 강의는 장명철 목사가 전했다. 장 목사는 사랑의교회 새가족 모임의 등록 기준과 모임 및, 봉사 시간, 새가족 모임 큐시트(전체 시간 운영) 등 사역의 전반을 소개하며 실제적인 지침을 전달했다.
장 목사는 사랑의교회 새가족 사역은 새가족 등록부와 새가족 모임을 통합해서 다루며,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를 균형 있게 배치한다고 전했다. 또한 4주 과정의 강의(예수님, 성경, 구원, 교회)와 소그룹, 개인 양육 등이 제공되며, 4주 동안 담임목사의 환영카드를 발송해 새가족을 따스하게 맞이하고 현장 등록과 온라인 등록을 함께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 목사는 “새가족 모임의 사역 목적은 기독교의 진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사랑의교회 목회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공동체의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인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장 목사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노하우와 사례도 공유했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