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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소식 우은진 기자
만날 때마다 온유함과 성실함이 물씬 묻어나는 사람.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전해주는 경북 CAL-Net 팀장 우봉석 목사(북삼제일교회). 그런 그가 제자훈련 목회자는 매년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고 진지하게 말한다. ‘그렇기에 제자훈련 목회자는 신선하다’고 자못 미소까지 지으면서 덧붙인다. 연이어 매년 제자훈련 준비를 새롭게 하며, 훈련생들과 1년간 동거동락하는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생각해도 만족스럽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보폭이 크지 않은 웃음보를 끝내 터뜨린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제자훈련 목회자는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그 뒤에는 제자훈련 준비에 대한 철저함과 평신도 훈련생들을 친 형제자매 이상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경북 CAL-Net은 2004년 10월에 생겼다. 그러니 그는 아직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CAL-Net의 팀장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찬찬히 그러나 빠뜨림 없이 조용히 지역교회 목회자들을 섬기는 모습이 엿보인다.
광인론 들은 후, 목숨 걸고 사역할 것을 결심하다
시골교회 목회자였던 아버지를 둔 우 목사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멘토로 여겼을 정도로 존경했으며, 성장한 후에는 아버지와 같은 목회자가 되고 싶어 신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교회 장로들과 갈등이 원인이 되어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사람을 세우는 일이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임을 깨닫고, 나중에 목회를 하면 개척교회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