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편집부
“하나님 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자”
GLS(글로벌 리더십 서미트) 서울모임 개최
하나님 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리더십 서미트(THE GLOBAL LEADERSHIP SUMMIT: 이하 GLS) 서울모임이 윌로우크릭협회와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의 협력으로 지난 2011년 11월 23일, 노보텔앰배세더강남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GLS 서울모임은 김성오 사장((주)메가스터디 엠베스트 사장)의 ‘섬김의 비즈니스’에 대한 실제 강의와 해외 유명 크리스천 리더들의 영상강의로 진행되었다. 이중 빌 하이벨스 목사(윌로우크릭교회 담임)는 ‘360도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셀프리더십의 중요성과 상향리더십의 필요성을 제시하였으며,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라는 주제의 강의를 했던 짐 콜린스(비지니스 컨설턴트)는 상향 팀과 하향 팀의 특징을 짚은 후, 팀 사역에 필요한 리더십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앤디 스탠리(알파레타 노스포인트 커뮤니티 교회 담임)의 ‘리더십의 초점’, 헨리 클라우드(심리학자, 리더십 컨설턴트)의 ‘악한 자, 어리석은 자, 지혜로운 자’라는 주제 강의가 이루어졌다.
지금까지 전 세계 75개국 이상에서 개최되며 12만 명이 참석해 온 GLS는 서울뿐만 아니라, 11월 25~26일에는 대전 함께하는 교회에서, 12월 2~3일에는 부산 영안교회에서 각각 열리기도 했다.
<유민주 기자>
제자훈련 인도자로 거듭나는 체험 현장
87기 제자훈련 체험학교 성료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87기 제자훈련 체험학교가 개최됐다. CAL세미나를 수료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자훈련 체험학교는 소그룹 환경에서 진행되는 제자훈련의 역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이다.
이번 체험학교에는 지난 10월에 열린 90기 CAL세미나를 수료하고 곧 제자훈련을 시작하려는 목회자들과, 이미 제자훈련을 인도하고 있지만 자신의 인도 기술을 점검하고 재정비하기 원하는 목회자들 36명이 참석하여 새로운 해에 시작될 제자훈련을 준비했다.
참석자들은 3박 4일 동안 제자훈련 교재 이해와 귀납적 인도 방법 등 체계적인 이론과 사역원리에 대한 다섯 번의 포럼을 듣고, 사랑의교회 현장에서 오랫동안 제자훈련을 인도해온 강사들의 시범을 참관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직접 제자훈련을 인도하면서 강사들의 코칭을 받는 여섯 번의 실습에 참여하여, 제자훈련 인도자로서 거듭나기 위해 함께 도전받는 시간을 가졌다. <박시온 기자>
<체험학교 참가자 인터뷰>
“한 알의 씨앗 심는 심정으로 ‘한 사람 철학’ 붙잡겠습니다”
정명진 목사_ 파평사랑교회
“아직도 많은 교회가 예배 중심적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체험학교를 통해 제자훈련 소그룹 환경을 처음 접한 것은 진정한 ‘제자훈련 소그룹’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목격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파평사랑교회는 농촌 교회로 나이 많은 교인들이 많은 소형 교회다. 역사는 30년이나 되었지만 교인은 20명 정도. 산발적 양육과 전폭이 있었지만 체계적인 양육이 없는 예배중심적 교회였다. 그러나 정명진 목사는 90기 CAL세미나를 수료하고, 곧바로 이번 체험학교에 들어왔다. 빨리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런데 체험학교에 와서야 예배를 많이 드려도 성도들이 변화되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되었고, 소그룹 인도법에 대한 두려움도 현장의 맛을 보면서 사라졌다. 정 목사는 “사랑의교회 비전만 가지고 기존 교회의 익숙한 환경에서 제자훈련을 하면 변화를 못 볼 것 같다”며 “이번 체험학교에서 귀납법과 소그룹 인도법을 정확히 인지해야 제자훈련에 승산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교회로 부임할까도 생각했지만 한 알의 씨앗을 심는 심정으로 파평사랑교회에서 가능성이 있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사람 철학을 붙잡아 제자훈련의 열매를 맺어보고 싶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우은진 기자>
“소그룹 인도자의 역할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조봉건 목사_ 샬롬교회
CAL세미나를 통해 강력한 도전을 받은 후 2년여의 기초양육 과정을 거쳐, 얼마 전 2기까지 제자훈련을 마쳤다는 샬롬교회 조봉건 목사.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는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체험학교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가 이런 의문을 갖게 된 것은 훈련을 받아도 삶의 변화가 눈으로 확인되지 않고, 제자훈련 자체를 힘들어하며 부담을 느끼는 성도들의 모습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는 이번 체험학교를 통해 바로 인도자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게 됐다.
그는 “인도자인 제가 훈련생들 각자에 맞게 동기부여를 하면서 지혜롭게 이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체험학교를 통해 소그룹을 이끄는 인도자의 역할과 노하우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3기부터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여, 제대로 된 제자훈련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시온 기자>
“제 약점을 떨쳐 버릴 수 있었습니다”
박옥식 목사_ 상유교회
64기 CAL세미나를 수료했지만, 당시 섬기던 교회가 농촌 교회다 보니 쉽게 훈련을 시도하지 못했었다는 박옥식 목사. 그러나 2년 전에 새로 부임한 상유교회 성도들은 농촌 교회지만 오히려 훈련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덕분에 2011년에 ‘영적 성장을 위한 첫걸음’을 진행했고,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제자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체험학교를 통해 철저히 훈련을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찹니다.”
특히 훈련 교재의 흐름과 집필 의도에 대해 새롭게 깨달았다는 박 목사는 “제 약점이었던 훈련 교재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 버릴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깊이 있는 교재 연구로 풍성한 제자훈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유민주 기자>
“훈련에 대한 새로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강진욱 목사_ 가음정교회
“그동안 제자훈련을 인도하는 목회자로서 제가 갖고 있던 문제점들을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체험학교에서 실습을 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제 약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런 점들을 보완하면 앞으로 훈련을 더 잘해나갈 수 있겠다는 새로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가음정교회에서 부교역자로 2년간 제자훈련을 인도해왔다는 강진욱 목사는 이번 체험학교를 통해 막혀 있던 자기 자신만의 틀이 깨졌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동안 훈련을 인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막막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포럼을 통해 그런 고민들을 해소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특별히 30여 명의 참석자가 서로의 고민을 나누었던 포럼 시간에는 대화 가운데 해답을 찾기도 하고 가야 할 길이 보이기도 하더군요. 이 외에도 훈련에 대한 여러 팁을 얻었고, 앞으로 좀 더 전투적으로 훈련을 해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