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17년 01월

디사이플 소식5 * 제15기 큐티세미나 결산

디사이플소식 박주현 기자

말씀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큐티


지난 11월 28일 사랑의교회 사랑아트홀에서 제15기 큐티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귀납적 성경묵상이 무엇인지, 특별히 다음 세대에 어떻게 큐티를 가르칠지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98명의 목회자와 선교사, 교사, 평신도지도자가 참석했다.



제자훈련 목회의 기반을 다지는 큐티 사역
첫 번째 강의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총무)의 ‘제자훈련 목회와 큐티 사역’이라는 주제로 시작했다. 박 목사는 기존 큐티의 맹점을 보완할 수 있는 귀납적 성경 묵상의 장점을 말하며, 청소년 큐티지 <큐틴>과 어린이 큐티지 <큐티프렌즈>, <큐티하니>가 <날마다 솟는 샘물>과 동일한 성경 본문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 가족이 함께 말씀을 나누는 믿음의 세대 계승 또한 가능해졌음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의는 박희원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날샘> 디렉터)의 ‘귀납적 성경 묵상의 실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 목사는 “외형, 표현 등 바깥에 있는 현상을 통해 그 안에 있는 본질,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귀납적 묵상의 본질”이라고 설명하며, 관찰 내용에 대해 ‘왜’ 또는 ‘어떻게 가능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거룩한 상상력을 동원해 그 답을 찾는 묵상을 강조했다. 또한 느낀 점을 쓸 때는 변화를 위한 회개가 가장 중요하고, 결단과 적용에서는 내 삶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적용의 4원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큐티 사역을 통한 믿음의 세대 계승
세 번째 강의 ‘다음 세대를 위한 성경 묵상’에서 조철민 목사(국제제자훈련원 <큐틴> 디렉터)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먹일 것인가?”, “하나님 말씀대로 어떻게 살게 할 것인가?”라고 물으며 다음 세대 사역자들에게 성경 묵상의 방법론과 삶으로의 적용을 강조했다.
그는 “성경을 직접 설명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을 어떻게 묵상하는지를 가르쳐야 한다”라고 권하며 일방적인 가르침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귀납적 성경 묵상을 가르쳐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박희원 목사가 지역 교회에서 큐티 사역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관해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모든 강의를 매듭지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 교회의 큐티 사역이 은혜롭게 확장되기를 기대해 본다.



- 참가자 인터뷰



“제자훈련의 토양을 다지는 귀납적 말씀 묵상”
이주영 전도사(승리다문화교회)

승리교회 부설인 승리다문화교회에서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5년 째 교회학교를 섬기고 있는 이주영 전도사. 이 전도사는 세미나를 통해 같은 성경 본문으로 전 세대가 함께 나누는 큐티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큰 도전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이전부터 귀납적 성경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어 105기 CAL세미나에 참석했고, 이번 큐티 세미나에도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CAL세미나 이후, 남편과 <날샘>으로 큐티하며 성경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며, 이를 개인적으로 적용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이 흥미 있고 큰 도전이 됐다고 한다.
또한 같은 성경 본문으로 부모부터 자녀까지 전세대가 함께 나누는 큐티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했고, 이것이 생활 속 큐티로 자리 잡게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년에 개척을 앞둔 이 전도사는 전교인이 <날샘> 큐티로 구심점을 잡고, 수요일에 주간 성경공부를 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오픈된 순 모임과 같은 형태를 운영해 제자훈련을 할 수 있는 토양을 다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