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19년 02월

디사이플 소식 * 제19기 사역훈련 지도자 컨설팅 결산

디사이플소식 김미은 기자


평신도지도자를 완성시키는 작은 목사 훈련


19기 사역훈련 지도자 컨설팅이 지난 1월 21일에서 22일까지 국제제자훈련원 연성채플에서 열렸다. 이번 컨설팅에는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를 수료한 후 제자훈련을 통해 말씀 위에서 성도들을 온전케 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는

2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가 참석했다. 주강사로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총무)와 강명옥 전도사(국제제자훈련원 부원장)가 섬겼으며, 1박 2일간 총 9번의 포럼을 통해 성도들을 능력 있는 사역자들로 세워가기 위한 사역훈련의 큰 그림을 공유하면서,

사역훈련 교재의 세부적인 면면과 활용법, 핵심 티칭 노하우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사역훈련의 본질과 방향성 제시

먼저 사역훈련 개관으로 강의의 포문을 연 박주성 목사는 참석한 목회자들과 각 지역 교회의 훈련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목사는 “CAL세미나 수료 이후 실제적으로 제자훈련을 접목하는 교회의 비율이 50%라면,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사역훈련에까지 나아가는 교회는 10% 정도에 불과하다”라며, “사역훈련은 담임목사와 평신도가 목회철학을 공유하고, 은사에 따라 성도들을 교회 사역의 적재적소에 세우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목사는 “제자훈련 고급반에서 출발한 사역훈련은 작은 목사 훈련으로, 평신도지도자들이 돌봄 사역과 순원 관리의 수준을 넘어 말씀 사역까지 분담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사역훈련의 범위와 주 목적에 대해 선포했다. 또한 박 목사는 “사역훈련은 평신도지도자의 완성 과정으로, 목회자가 지향하는 교회의 모습, 성경적인 교회상을 평신도지도자와 공유하면서 구체적인 사역의 기술도 익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재 단계별 훈련 영역과 핵심 노하우 공유

사역훈련 교재의 각 권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주성 목사는 각 교재의 상세한 구성과 훈련생들을 이끌어야 할 방향 및 훈련 영역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제1권 성령, 새 생활의 열쇠로 삶 속에 말씀의 검이 장착되게 하고, 제2권 교회와 평신도의 자아상으로 제자도와 교회론을 통해 훈련생들의 의식이 개혁되고 삶의 기준이 바뀌어야 하며, 제3권 소그룹 환경과 리더십을 통해 사역 환경별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지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 단계를 따르며 훈련생들의 은사 개발을 진단하고, 사랑의교회 다락방 실황 영상을 보며 디테일한 스킬을 더할 수 있음을 전했다.

두 번째 강사인 강명옥 전도사는 교재 1권의 내용을 살피면서 실제 훈련 과정 중 겪은 사례를 전달했으며, 현장감 넘치는 노하우들을 전수했다. 강 전도사는 교재 1권의 바탕이 된 로마서 8장을 다루면서 가이드북 외에도 인도자가 점검해야 할 중요한 사항과 질문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이에 강 전도사는 사역훈련의 평가와 수료, 훈련 이후의 파송과 관리에 대한 실제적인 팁을 전하고, 인도자의 입장에서 유의해야 할 전반적인 사항을 말하면서도, 방법과 스킬을 넘어 훈련생과 인도자가 동역자 의식을 긴밀히 나눠야 함을 힘 있게 강조했다. 또한 성도들이 받은 은사대로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은사를 명확히 파악하고 파송하는 방법들을 나눴다.


제자훈련으로 신앙 인격이 다져진 성도들은 사역훈련을 통해 교회를 위한 핵심 일꾼으로 세워지고, 그리스도를 더욱 닮은 제자로 빚어질 것이다. 이번 컨설팅에 참가한 목회자들이 잘 무장되고, 지역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받은 은사대로 교회를 섬겨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김미은 기자>




 


 

 

 

“모든 성도들이 신실한 제자로 빚어지길 소망한다”

주영진 목사(충현교회)


충현교회는 2017년부터 제자훈련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2018년 2월 제1기 제자훈련을 시작했으며, 지난 12월 11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주영진 목사를 포함한 4명의 부교역자들은 “오는 2월 시작될 사역훈련을 준비하면서,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한 일꾼으로 세워 갈 목회철학을 보다 탄탄히 다지기 위해 사역훈련 지도자 컨설팅에 참석했다”고 한다.

주 목사는 특히 “충현교회의 제자훈련은 기존에 세워진 목장과 순장을 중심으로 시작됐다”라며, “이미 평신도지도자로 세워진 분들이지만, 제자훈련에 대한 목회철학을 공유하면서 재훈련의 필요성에 공감해 주셨고,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독려하면서 성도들이 생각보다 더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훈련의 필요를 느끼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주 목사는 “충현교회 사역 환경에 따라 상반기에는 사역훈련 교재 2, 3권에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전도폭발훈련을 병행하려 한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커리큘럼을 만들기에 앞서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새기고 사역의 바탕을 다질 수 있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또 주 목사는 “제자훈련만으로는 2% 아쉬운 느낌”이라며, “일 년 훈련하는 것으로 하루아침에 제자가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사역훈련을 통해 한 번 더 애쓰고 습득하면서 충현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신실한 제자의 모습에 한층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라는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