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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소식 김미은 기자
지난 2월 18일 사랑의교회 사랑아트채플에서 국제제자훈련원이 주관하는 큐티학교 지도자세미나가 무료로 열렸다. 큐티학교 지도자세미나는
개 교회가 성도들이 직접 말씀을 묵상 후 변화돼, 다른 이를 섬길 수 있도록 하는 경건훈련을 체계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수료한 목회자를 포함해 11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 평신도가 참석했으며, 주 강사로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총무),
조철민 목사(국제제자훈련원 큐티지 <날마다 솟는 샘물> 디렉터), 홍진기 목사(사랑의교회 큐티세미나 강사)가 각각 섬겼다.
제자훈련 목회의 근간, 큐티
박주성 목사는 ‘제자훈련 목회에 힘을 더해 주는 큐티 목회’라는 제목으로 첫 강의를 맡았다. 박 목사는 말씀 사역을 위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도들을 무장시키려면 귀납적 성경공부를 훈련해야 함을 강조하며, 큐티 사역과 제자훈련 사역의 연관성을 알렸다. 또한 박 목사는 “제자훈련 목회는 두 번째 종교개혁을 이루는 것으로, 성도들의 손에 사역을 되돌려 주고 온전한 제자로 교회를 섬기게 해야 한다”며 “큐티 목회를 통해 성도들이 매일 말씀 앞에 서고 씨름하게 하며, 날마다 말씀 안에서 삶의 대안을 찾아가도록 훈련시키고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큐티학교 교재 세부 강의를 맡은 홍진기 목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교재를 살펴보면서 큐티의 개념에서부터 실제 강의 시 강조해야 할 핵심 포인트까지를 짚었다. 홍 목사는 “성경 안에 모든 질문의 답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도들이 말씀을 찾지 않는 괴리를 벗어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라고 선포했다. 또한 10m 아래가 아닌, 100m, 200m 아래에서 솟아나는 하나님의 생수를 맛볼 수 있는 D형 큐티를 통해 성도들과 말씀의 깊이를 알아가는 과정을 함께할 것을 권면했다.
큐티학교 접목 핵심 노하우 전달
큐티학교 교재의 개요와 개 교회별 접목 노하우에 대해서는 조철민 목사가 전했다. 조 목사는 “큐티학교의 목표는 성도들로 하여금 귀납적 묵상으로 균형 있는 신앙관을 갖고, 큐티로 실제 삶이 변화되는 제자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 목사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30분 이상 말씀을 묵상하기 쉽지 않지만, 성도들이 스스로 큐티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강조하면 반드시 교회에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심어 줬다. 끝으로 조 목사는 큐티학교 도입을 위한 적절한 시기와 큐티 정착률을 높일 수 있는 도구들을 추천하며, 거창하지 않아도 훈련에 도움이 되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들을 알렸다.
큐티 목회는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사역이다. 성도들이 직접 말씀을 묵상하며, 그것으로 변화되고,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또 다른 영혼을 세워가는 사역이 각 교회마다 활발히 일어나길 기도한다. <김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