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 목사_조치원교회>
사역훈련 운영 기사보며 리더 중요성 인지‘사역훈련 운영’ 기획 기사를 읽으면서, 리더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소그룹 리더를 바르게 세우면, 목사와 생각을 같이하고 목회 철학을 함께하는 건강하고 힘이 되는 동역자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물론 알고 있던 부분이었지만, 기사로 접하면서 함께 공감했고, 운영 노하우와 실제 경험담을 통해 재미있고,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받았다.
<이민구 목사_충무교회>
건강한 훈련이 한 영혼을 세운다‘다락방과 순장’ 코너를 보면서, 건강한 훈련을 통해 배출된 성도들이 소그룹을 멋지게 인도하는 모습에 훈련의 필요성을 더욱 공감했다. 나아가 제자훈련의 건강함을 소그룹 구성원들과 리더의 나눔 속에서 볼 수 있어 참 유익하다. 결국 목회자는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세워야 하기 때문에 성도들의 변화된 삶을 통해 건강한 훈련의 필요를 피부로 느낀다.
<홍정표 전도사_천안성결교회>
현장이야기, 성장부터 향후 비전까지제자훈련의 명성을 잘 알고 있지만, <디사이플>을 통해서 제자훈련에 대한 실제적이고 정확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친밀감이 생겼다. 특히 현장 이야기를 통해 교회의 성장 과정을 쭉 듣게 되고, 향후 교회의 비전까지 보면서 교회의 전체 그림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작게는 장로들과 성도에서 지역 사회와 타문화권 선교까지 꿈꾸고 있다는 교회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이 되었고,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는 과정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안태진 장로_부전교회>
제자훈련 수료기
44년 신앙의 가식과 허울을 벗었다2년 전, 두 분의 장로님들과 같이 목사님 청빙 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이때 목사님은 부임하게 되면 제자훈련을 해야 하는데 우선 장로들이 먼저 받아야 한다고 하셨다. 별 생각 없이 “그렇게 하지요”하고 돌아왔다. 그런데 부임도 하시기 전인데도 제자훈련을 받겠다는 확인서를 서명해서 미국으로 보내달라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확인서에 열다섯 분의 장로님들이 날인해서 미국으로 보냈다. 그러기에 우리 장로들은 제자훈련이 아무리 힘이 들어도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며 따를 수밖에 없었다.
제자훈련 시작 첫날, 훈련을 받기 위해 먼저 내 자신을 주 앞에 내려놓는 작업부터 해야 했다. 적용과 결단을 해야 하는 생활숙제였다. 첫 생활숙제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간증문이었다. “산과 물이 아름다운 팔송정이란 작은 동네에서 꿈과 정서를 키우며 2남 5녀의 차남으로 자랐습니다.”로 시작해서 3장의 긴 간증문을 둘러앉아 서로 나누며 자신들의 과거를 모두 내려놓고 울면서 간증하는 시간은 마냥 아름다웠다.
또 아내를 감동시키고 그 반응을 사진으로 찍어 첨부해서 제출하라는 숙제는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여 아내의 감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각가지 방법들이 동원되었고, 어떤 장로님은 선물 공세와 설거지까지 했으나 “뭐 잘못 먹었소, 평소 안하던 짓을 다 하느냐”라는 핀잔을 받기도 했다며, 각 가정마다 재미있었던 사건들을 서로 나누기도 했다.
또 신앙계승이 최대의 유산이라는 주일날 강론을 요약하면서 은혜를 받고, 세 딸들이 성장과정에서 내 자신의 이기와 욕망 때문에 상처를 받은 일이 없었는지 묵상하며 회개하게 되었다.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미국과 서울에 있는 딸들에게 전화를 걸어 “성아야, 네가 믿음으로 가정을 잘 꾸려가고 있음을 늘 하나님께 감사드린단다. 너희들의 성장과정에서 아빠가 우리 성아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부분은 없었는지, 있다면 아빠가 용서를 빌기 위해 전화했다”며, 정식으로 용서를 빌었다. 딸은 너무 당황해 하면서 좋은 아빠라고 남에게 늘 아빠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서로 울면서 세 딸들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은 제자훈련을 통해 신앙의 유산이 계승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생활숙제는 제목이 그렇게도 다양한지. 전도하고 싶은 마음과 계획, 나의 경건 생활의 실천, 또 영화 <밀양>의 감상문 쓰기 등, 매주 한두 가지씩 숙제를 하면서 나의 관념적이고 습관적인 신앙이 정화되고, 참 하나님 사랑의 강권에 못 이겨 순종하며 헌신을 결단하게 되었다. 또한 나의 생각과 느낌까지라도 주 앞에 내려놓게 되는 성숙을 맛보게 되었다.
또 훈련을 받으면서 목사님의 목회에 대한 열정과 온 교인들을 향한 사랑도 알게 되었다. 이번 제자훈련은 부전교회에서 44년 동안 나의 신앙생활 전반을 구체적으로 점검하며 모든 가식과 허울을 벗어버리고, 잘못된 부분들을 걸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우리 모두 주의 신실한 제자가 되어 부산과 민족을 살리는 큰 기도에 동참하며, 축복의 통로로 주 앞에 요긴하게 사용되어지기를 원한다.
그동안 열정으로 훈련시키신 박성규 목사님과 또 나를 위해 매일 기도해 주신 두 분의 기도 후원자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특히 계속 격려하며 도와주신 내가 사랑하는 유영숙 씨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박성호 목사_미평교회>
우리 교회 제자훈련 포토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없었노라”9명의 시무장로님들 내외를 설득하며 2007년 제1기 제자훈련이 시작되었다. 나름대로 많은 걸림돌을 예상했으나, 성령님이 훈련생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붙들어 주셔서 시간이 지날수록 말씀의 깊이를 맛보고, 자신의 진면목을 보게 하셨다. 그래서인지 한 훈련생은 “지금까지 신앙생활하면서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없었노라”고 고백할 정도로 많은 도전과 은혜가 있던 시간이었다. 1기 제자훈련은 28명이 했고, 그들을 주춧돌 삼아 2기가 시작됐다.
<오승욱 전도사_예림교회>
독자투고
손때 묻은 <디사이플>을 보며, 미래 목회의 가이드를 받는다목회자 후보생이 제자훈련의 목회철학을 집중적으로 세울 수 있는 기회는 손으로 꼽을 만큼 드물다. 그런데 신대원에 미래의 목회를 고민하며 제자훈련의 목회철학을 세우기 위해 선후배 간의 섬김과 순종으로 이루어진 공동체가 있다. 바로 총신대 신대원 동아리 모임이다.
우리 모임 가운데는 이미 부서 사역을 통해서 제자훈련을 접한 경우도 있고, 아직 현장 경험을 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모두의 공통적인 필요는 제자훈련을 중심으로 한 목회철학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건강한 목회철학을 견지하고, 훌륭하게 목회를 하고 있는 현장을 만나고 싶다는 목마름이 있었다. 그러한 갈증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책이 바로 <디사이플>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는 ‘빨리 빨리’, ‘신속’이라는 단어를 추구하며 그러한 수요들에 따른 공급들이 쏟아지고 있다. 신대원에도 우후죽순으로 저마다 목회 성공(?)을 장담하면서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에는 시간을 포함한 전인격이 필요하듯, 견고한 신념으로 만들어지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목회철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신대원 졸업반을 준비하면서, 3년간 제자훈련을 중심으로 한 목회철학을 세우는 준비를 하였고, 졸업 후 ‘나는 과연 어떠한 목회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뇌리를 자주 스쳐간다. 그러한 초조한 마음이 몰려올 때마다 손때 묻은 <디사이플>을 다시 꺼내어 보면서, 아직 가보지 않은 장래 목회에 대한 말없는 가이드를 받고는 한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도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으면 자신 있게 갈 수 있는 것처럼, 선배 목회자들께서 먼저 가셨던 제자훈련 목회의 길을 좋은 안내서를 통해서 잘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또한 3년간 제자훈련 목회를 준비하면서 관련 도서를 통해 연구하던 내용들을 <디사이플>에 소개된 선배 목회자들이 다양한 제자훈련의 현장에서 겪은 소중한 경험들을 접하면서 구체화할 수 있어서 큰 힘이 된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제자훈련 목회현장의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 사례에 좀 더 지면을 할애하면 성공주의로 들떠 있는 목회자 후보생에게 신선한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실패 요인 분석과 대안을 제시해 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