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2008년 10월

2008년 09월호를 보고

독자의견

<김미숙 전도사_유향교회>

건강한 한국 교회 보면서 도전 받는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교회가 힘을 잃었다. 교회가 세속화됐다”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디사이플>을 통해 건강한 교회를 볼 때면, 아직도 건강한 한국 교회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것은 주님의 일을 하고 있는 나에게 위안과 도전을 준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제자훈련을 위한 코너를 따로 마련해서 꾸준히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장년부 양육에 대한 기사로 많은 도움을 얻고 있는데, 어린이와 젊은이 양육에서도 이와 같은 지침을 얻고 싶다.

<신병선 집사_강동교회>

제자의 삶, 우리가 가야 할 길

교회에서 목자(순장)로 섬기고 있다. 작년에 소그룹 세미나에 참석하여 많은 도전을 받았다. 각종 좋은 세미나가 서울에서 많이 열리는데, 지방에 살고 있어 자주 참석할 형편이 되지 않아 아쉽다. 그런데 <디사이플>을 통해서 리더십, 소그룹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다.
제자훈련을 통해, 마구잡이식의 신앙생활이 아니라 ‘제자의 삶’이라는 가야 할 길이 있음을 깨닫게 돼서 감사하다. 또 순장으로 섬기면서 나 스스로가 먼저 변해가는 모습에 기쁘고, 많은 평신도들이 동참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안재홍 목사_동안교회>

탄력적인 노하우를 듣고 싶다

얼마 전, 청년 제자훈련에 대한 기획 기사를 보고 많은 유익을 얻었다. 다양한 연령층의 제자훈련을 다룬 기획은 주일학교, 청년 사역 등을 하는 부교역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CAL세미나에 참석했을 때, 앞으로 단기 제자훈련을 위한 교재 발간을 고려하고 있다고 들었다. 청년 제자훈련을 하고 있는데, 교재와 기간을 탄력 있게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서 융통성이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다른 목회자들은 실제로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 또 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자료를 얻고 싶다.

<김통영 장로_내곡교회>

벤치마킹하고 싶은 사례들

매월 <디사이플>이 도착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시간을 내어 조금씩 읽는다. 제자훈련 현장, 다락방 기사를 보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기도 하고, 배울 점은 벤치마킹하고 싶어진다.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다양한 노력이 공통적인 흐름, 즉 제자훈련에 대한 헌신과 열정이라는 하나의 것으로 일치하는 것을 보면서 감동한다. 그 모습에 나를 비추어보면 아쉽기도 하고, 때로 공감하기도 한다. 교역자의 소개로 읽게 된 <디사이플>, 앞으로 더욱 많은 평신도들이 동역자로 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양성은 강도사_반석교회>

제자훈련에 접목된 전도의 실제 다뤘으면

목회자가 목회의 초기단계부터 터득한 노하우를 진실하고 깊이 있게 소개해 주는 기사 내용은 비전을 제시해준다. 교회를 개척한 목회자의 실제 경험담은 개척을 준비하거나 앞으로의 목회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줬다.
CAL세미나를 받은 후 한 영혼에 대한 열정이 살아났다. 제자훈련 자체가 곧 목회라는 것, 본질적인 것을 깨달을 수 있어서 기뻤다. 그러나 단기간 내에 훈련생이 성장해주기 바라는 마음은 때때로 강박관념으로 이어져 쉽게 실망하기도 했다. 이렇게 실패하거나 나의 미숙한 부분을 발견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래서 그러한 과정을 극복한 목회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알고 싶다.
제자훈련을 통해 양육의 중요성을 잘 알게 됐다. 그러나 양육을 잘 하는 것과 전도를 잘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느껴져 아쉽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대각성전도집회와 관련한 아이템 혹은 효과적인 전도의 실제를 다뤄주는 코너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최정식 목사_산본 무지개교회>

독자투고

현장감 넘치는 잡지 <디사이플>


<디사이플> 9월호는 ‘제자훈련 목회의 꽃, 순장’이라는 주제로 순장들의 사역에 대해 특집으로 다뤘다. 목회자에게, 순원에게 그리고 순장 자신에게로부터 순장의 사역과 소명에 대하여 듣는 의미 있는 특집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순장을 제자훈련 목회의 꽃으로 정의함으로써 자칫 성장을 위해 제자훈련을 하나의 방법론으로만 접근하기 쉬운 목회 현장에 본질적 목회에 대한 도전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새내기 순장 이야기와 베테랑(?) 순장들의 행전을 들려줌으로써 더욱더 현장감을 주었고 이것은 제자훈련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많은 교회들에게 적지 않은 위로와 도전을 주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한두 가지 아쉬운 점이 남는다. 첫째는 “순장”이라는 용어이다. 나 또한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서 훈련을 받은 사역자로서 그 용어가 친숙하고 정감이 넘친다. 사랑의교회 성도들도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 밖에 많은 교회에서는 순장이라는 용어가 통용되는 단어는 아닐 것이다.
<디사이플> 잡지가 한국 교회 나아가 세계교회의 제자훈련 목회를 선도하고 돕는 역할을 하려면 좀 더 대중적인 용어를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소그룹 리더 혹은 평신도 지도자 등 좀더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를 향해 대중적인 용어로 접근한다면 <디사이플>이 담고 있는 영향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는 ‘스페셜’로 꾸며진 순장에 대한 외부 원고 내용들이 중복 기술된 점이 아쉽다. 각각의 글의 필자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으나, 오히려 기고를 부탁하는 과정에서 좀 더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소재나 주제를 요구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은 목회에 대한 잡지들 중에서 <디사이플>만큼 살아있는 목회현장과 평신도의 소리를 많이 담는 잡지가 또 있을까 하는 질문 앞에 그저 옥에 티 정도가 되고 만다.
그만큼 목회 현장을 담아내려는 편집진의 노력이 놀랍다. 앞으로 이 <디사이플> 잡지를 통해 많은 교회와 목회자, 평신도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놀라운 계획과 인도하심을 다함께 공유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