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2006년 05월

2006년 04월호를 보고

독자의견

<이상준 목사_동두천성결교회>

제자훈련의 근본 원리가 있는 이론 필요

제자훈련 철학과 개론적인 접근을 <디사이플>에 소개를 해줬으면 한다. 사실 제자훈련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 사랑의교회에서 그 현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직도 제자훈련을 성경공부 중심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 ‘그저 다른 교회에서 하니까 한다’라는 생각으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적인 기술과 더불어 반드시 철학과 신학에 관한 내용이 정리되면 좋을 것 같다. 사실 기술로만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제자훈련의 근본 원리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주는 것이 더 큰 문제해결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양록 목사_성광교회>

<디사이플> 통해 영적 여유를 느낀다

목회하면서 때때로 지치고 힘들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디사이플>을 들여다본다. 커피 한잔 마시는 것처럼 여유를 가져다준다. 그래서 항상 두 세 번은 읽는다. 제자훈련을 3~4년째 하고 있는 나로서는 제자훈련에 관한 도움을 많이 받는다. 아직 여러 경험이 부족한데 소개되는 모델 교회 이야기들을 통해 적용할 부분을 찾을 수 있어 좋다. 또한 소그룹의 내용과 가이드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매번 시의에 맞춰서 조언이 나오는 ‘디사이플 가이드’와 통찰력과 도전을 안겨주는‘디사이플 칼럼’까지 뭐하나 버릴 데가 없다. 다만 우리 교회는 도·농 복합적인 성격이라 여러 가지로 목회의 포인트를 잡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비슷한 모델교회를 포함해 다양한 사례들을 폭넓게 발굴해주면 좋겠다.

<한근호 목사_가평성결교회>

영적 지적으로 충족받는다

농촌 교회여서 젊은 사람들이 적고 노인들이 많지만 열심히 제자훈련을 통해 성도들을 세워가며 교회를 섬기고 있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만난 나는 가장 큰 축복을 받은 목회자인 것 같다. <디사이플>을 후원주신 분과 관계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제자훈련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거나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항상 영적 지적인 충족 받을 수 있어 늘 기대가 된다.

<김성완 목사_목포복음교회>

소그룹의 노하우를 자세하게 나눠주길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살필 수도 있고, 다른 이들의 경험을 통해 많은 걸 얻고 있다. 다만 한가지 더 바라는 것은 소그룹의 인도법이다. 물론 현재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좀더 상세하고 구체적인 인도법 자체에 대해서도 소개해주면 좋겠다. 즉 이런 질문에는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등을 알려줘 귀납적 인도법을 아직 어색하고 낯설어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한다. 몇 회에 걸쳐 연재해줘도 좋을 것 같다.

<제자반_아르헨티나 재아 순복음교회 >

<우리 교회 제자훈련 카페>
아르헨티나 재아 순복음교회 제자반 카페

아르헨티나 재아 순복음교회(담임 : 최주호 목사) 홈페이지에는 제자훈련을 받은 훈련생들의 사진과 글, 과제물들이 올려져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홈페이지 제자반 코너는 지난해 제자훈련 시작 때부터 마칠 때까지 훈련의 은혜를 고스란히 담은 최진근 집사의 ‘남성 제자훈련 교육일기’가 올려져 있어 관심을 모은다. 또한 올해 제자훈련을 받는 훈련생들의 삶의 구체적인 적용이 뛰어난 과제물들과 끈끈한 교제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교회는 이 제자반 카페를 통해 제자훈련에서 받은 은혜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손은목 목사_외답교회>

<디사이플>은 제자의 삶을 누리게 하는 길잡이
- 외답교회 손은목 목사

신학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통하여 훈련을 받고 나니 제자훈련이 참으로 귀중하고 오늘날 교회에 꼭 필요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러나 부교역자로서 시작하는 상황이라 각종 시행착오와 나름의 어려움이 있었고 열정만 가지고는 되는 것이 아님을 또한 깨달았다.
그 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사역지를 옮겨 외답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되었는데, 바로 이곳에 제자훈련이 필요한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나 바로 시작하지 않고 기도와 준비의 시간을 가지던 중 월간 <디사이플>을 접하게 되었다. 표지부터 꼼꼼하게 읽고 또 읽었다. <디사이플>을 읽으면서 나에게는 든든한 후원자요, 동역자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디사이플>을 통하여 제자훈련을 하는 교회와 목사님들의 생생한 경험과 조언을 듣는다. 또한 훈련생들의 은혜 받은 이야기와 제자로서의 삶의 방향을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도시와 지방 중소도시, 농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과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는 제자훈련의 현장과 성공담(표현을 이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더불어 열정만 가지고 출발해서 힘들었던 경험, 중도포기를 하고 난 후 철저한 준비로 훈련을 이어가는 교회의 이야기 등. 이런 이야기를 접하면 제자훈련을 하는 목회자로서는 큰 힘이 되었다.
교회가 서울, 경기지역에 있지 않아서 제자훈련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제한적으로 접하기에 <디사이플>은 그만큼 유용하다. 훈련 중 당황스럽고 어려운 시간을 경험하게 될 때 똑같은 상황은 아닐지라도 비슷한 경험을 한 교회 이야기를 참고하며 나름대로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매월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기획 기사들은 무엇보다 나 자신을 더욱더 담금질하는 훈련의 내용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제자훈련을 진행하면서 나 자신이 제자로서 삶을 확실히 누릴 수 있게 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제자훈련과 목회를 하시는 사역자에게 힘과 도움이 되는 귀한 역할을 계속 감당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