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2007년 03월

2007년 02월호를 보고

독자의견

<김관호 목사_신광교회>

<디사이플>을 통해 문제 원인 찾았다

제자훈련 1기를 마친 뒤 잠시 쉬고 있다. 생각만큼 결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평깨>시절부터 모아둔 <디사이플>을 읽다보니 실패 원인을 찾게 됐다. 그래서 올해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1월호 기획 주제 ‘큐티’를 읽으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 교회가 도농복합지역이라 큐티에 익숙지 않은 성도들이 많아 훈련 때도 느슨하게 했었던 것이 생각났다. 올해는 전 성도가 큐티를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막상 진행하다보니 반응이 좋다. <디사이플>을 보면서 하나하나 실천하고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박형종 목사_미암중앙교회>

농어촌의 제자훈련 이야기를 듣고 싶다

시골이라 여러 정보를 얻거나 구하기가 힘든 편이다. 그래서 이 잡지를 통해 제자훈련의 성공담과 실패담을 보면서 목회에 항상 참고하게 된다. 제자훈련을 적용한 사례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중점적으로 읽고 있다. 특히 제자훈련의 건강한 동역자가 되는 장로님들의 이야기들은 매번 볼 때마다 좋다. 부탁하고 싶은 것은 농어촌에서 제자훈련을 실시한 이야기들을 많이 발굴해 써달라는 점이다. 사실 농어촌의 경우 글자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분들을 어떻게 도우며 제자훈련을 하는지 보고 싶고, 듣고 싶다.

<조항수 목사_증평침례교회>

책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실어달라

사실 목회를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 지 궁금하다. <디사이플>은 정보 교환 차원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경험이라는 큰 자산을 얻는다. 그런데 부탁하고 싶은 부분들은 서평과 북리뷰를 더 늘려줬으면 하는 것이다.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 목회자들이 꼭 읽어야만 하는 책들을 자세히 요약해서 올려주면 더 좋을 것 같다.


<김용석 전도사_화천중앙교회>

제자훈련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다른 교회들의 제자훈련 사례들을 알 수 있어 정보공유차원에서 도움이 된다. 배울 점들도 참 많고 말이다. 그런데 한 가지 건의하고 싶은 것이 있다. 제자훈련을 통해 교회가 치유되고 성장하는데, 그 부분을 더욱 자세하게 다뤄줬으면 좋다. CAL세미나를 아직 받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쩔 때는 감으로 그 뉘앙스를 이해할 때도 있다. 조금 더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목회자들이 제자훈련의 어떤 필요에 의해 어떤 소스를 얻어 어떻게 구체적으로 훈련해 나갔는지 궁금하다. 조금 더 자세하게 제자훈련 이야기들을 다뤄줬으면 좋겠다.

<정유신 목사_여주성결교회>

세미나 소식과 같은 정보제공 고맙다
여주에 있다보니까 얻기 힘든 정보들을 발빠르게 전달해줘서 도움이 된다. 특히 세미나 같은 경우들이 그렇다. 최근에도 잡지를 보고 은보 강좌 세미나를 다녀왔는데,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었다. 또 소그룹 목회에 대해서도 접근하는 방법들을 많이 축적하게 된 것 같다. 리더십 역시 내가 준비되어야 할 부분, 더 갖춰가야 할 부분에 대해서 알게 해줘서 감사하다.

<지재원 목사_전심교회>

<디사이플>통해 제자훈련 준비작업을 한다

제자훈련에 관한 내용이라 주의깊게 읽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CAL세미나를 받지 못해서 제자훈련을 실시하지 못하고 <디사이플>을 참고만 하고 있다.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제자훈련을 한 주 한 주 어떻게 어떤 내용을 하는 지가 궁금하다. 제자훈련 전체 과를 한 번씩 훑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교회마다 적용하는 점이 각기 다를텐데, 그런 부분들도 주목해서 한 번 총괄해서 다뤄주거나 매월 전달해주면 감사하겠다.

<김홍석 목사_마산제일교회>

"전임교역자들의 제자반 참관날"

우리 여제자반 훈련모습을 담은 멋진 사진이다. 처음에는 모두 12명이 출발했지만, 11명이 훈련을 받고 졸업여행을 했다. 마산제일교회 비전센터 3층에서 모였던 여제자반은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라고 외치며, 지난해 2월부터 훈련을 시작하여 재미있고 유익한 그리고 고된(?) 제자훈련을 계속해왔다. 특히 이날은 담임목사가 인도하는 제자훈련반에 마산제일교회 전임교역자 5명이 참관을 실시한 날이어서 사진이 그득하게 느껴진다. 사뭇 진지한 모습 속에서 교회의 미래모습을 보는 듯 하다.

<김종열 목사_김해복된교회>

제자훈련 실패해도 후회하지 않는 목회자의 모습을 보여달라

나는 매월 <디사이플>을 읽으며 목회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는 목회자이다. 매달 다른 주제로 도전을 받고 있는데, 특히 소그룹이 왜 실패하는가에 대한 주제는 나의 목회와 제자훈련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디사이플> 기획기사 중 목회가 잘되는 목회자와 이제 막 시작하는 목회자와의 만남과 토론은 현실목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에게는 작은 소망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나는 제자훈련을 십 년째 하고 있다. 제자훈련을 한다고 교회가 크게 부흥하지도 못했고, 크게 자랑할 만한 것도 없지만 올해도 제자훈련생을 모집해서 훈련을 시작한다. 그것은 제자훈련이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니라고 말씀하시던 옥한흠 목사님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디사이플>을 깊이 읽고 있으며, 또 중요한 제직들에게도 읽히고 있다. 그만큼 많은 도움을 얻고 또 계속 제자훈련의 철학과 비전을 공급받고 싶다.
그러나 <디사이플>이 너무 성공 위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제자훈련이 무엇인가? 한 사람의 영혼과 그 영혼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그쪽으로 가더라도 제자훈련 하는 교회와 목회자는 목회의 본질과 목회의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니겠는가? 숫자적인 성장이 부족해도 어떤 가시적인 나타남이 적어도, 더 나아가 제자훈련을 하다가 실패해도 후회하지 않는 행복한 목회자들에 대한 과정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도 꿋꿋이 제자훈련 사역에 헌신하시는 동역자들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면, 조용히 이 사역에 충성하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만들어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몸부림치는 우리 목회자를 위해 수고하는 <디사이플>을 위해 늘 뒤에서 기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