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2006년 12월

하나님의 방법을 간구하라

리더십 김익겸 기자

탐험가 섀클턴은 남극 대륙 횡단을 목표로 27명의 대원을 이끌지만 남극에는 한발자국도 내딛지 못한 채 배가 난파되는 위기에 봉착한다. 하지만 전 대원이 1년 6개월간 표류한 끝에 무사히 귀환하는 놀라운 기적을 이끌어낸다. 다시 도전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이처럼 교회 공동체도 리더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교회가 무너지기도 하고 새로운 힘을 얻기도 한다. 다음 두 교회는 교회 앞에 닥친 위기를 지혜롭게 이겨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나님 편에 서라
A 교회 K 목사


“위기가 오면 ‘하나님, 내 편이 되어 주세요’가 아닌, ‘내가 하나님 편 될 게요’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A 교회 K 목사는 위기가 오면 철저하게 하나님 편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그가 위기를 겪으면서 내린 결론이다. 그는 부교역자 때문에 교회가 갈라질 위기를 겪었다. 부교역자가 자신의 목회 방향과 다르다보니 행사는 물론 설교까지도 비판의 날을 세웠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교역자가 자신과는 다르지만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비판을 경청했다. 심지어 그 부교역자로 인해 다른 부교역자들이 힘들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라도 하면 “이해하라”며 다독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문제는 몇 해 전 교역자 수련회 때부터 커지기 시작했다. 그는 수련회 때마다 담임목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허심탄회하게 적어서 제출하게 했는데,...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6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