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2004년 05월

당신의 삶과 신앙은 일치합니까?

리더십 안소영 기자

 “사람들에게 ‘성경 말씀은 이렇게 말하고 있으니 이렇게 행하십시오’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이 그렇게 못할 때가 참 많습니다. 거룩하게 성경 말씀을 전하면서, 말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 같은 사람이 목회를 계속해도 될까 하는 자괴감마저 듭니다. 그리고 이런 내 모습 때문에 성도들이 상처를 받을까 두렵습니다.” 어느 목회자의 고백이다.
 
모두의 고민, 삶과 신앙의 불일치
삶과 신앙의 불일치 문제는 전 세계 크리스천 모두가 싸우고 있는 실제적인 문제일 것이다. 성경 말씀대로만 살면 좋겠는데 세상의 유혹은 결코 녹록치가 않다. 이 문제는 목회자라고 해서, 신앙생활을 더 오래 했다고 해서 피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아니 신앙생활을 오래 했거나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일수록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져 삶과 신앙의 불일치를 경험하게 된다. 신평교회 조수국 목사는 “날마다 말씀으로 깨어 있지 않는다면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목회자나 교회 안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더욱 영적으로 긴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자만하지 말고 늘 겸손히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일수록 오히려 자신의 나약함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기 쉬우며, 그로써 오히려 삶과 신앙의 괴리가 더 커진다는 어려움이 있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리더는 누구인가...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4년 0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