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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이병철 목사 _ 춘천 주향교회
탈권위주의 시대이다.
하지만 목회자에게 정당한 권위가
부여되지 않는다면 목회란 거의
불가능하다. 목회자의 역할은
설교자만이 아니라 양육자,
훈련자, 영적 유모와도 같다.
이런 시대, 목회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 권위주의로 인한 관료화를 막고 건강한 목양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그렇듯이 나도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후, 몇 년의 부교역자 과정을 거쳐 자연스럽게 담임목회에 임하게 되었다. 담임목사의 위치는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권한을 갖는 자리이다. 어렵게 시작된 개척교회에서의 담임목사에 대한 기대와 권위는 모든 교인들에게 가히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회자의 목회철학과 교회운영 방안은 교회의 중요 정책으로 그대로 반영이 되고, 이에 대해 성도들은 특별한 저항감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일에 훈련받은 사역자라는 생각이 이미 형성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권위는 성도들의 믿음에 의해 형성된 위상에 기인한다. 그렇기에 성도들의 순종, 때로는 복종은 압력이나 강제 등과 같은 외부적인 것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는 의무감의 발로에 기인한 것으로 자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에 담임목사로서 성도들의 안방을 한 순간에 점령(?)할 수 있는 특권과 아울러 교회의 전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