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2006년 11월

비전 쉐어링을 통해 교회 공동체는 하나가 된다

리더십 이수구 목사_ 일본 삿포로 국제그리스도교회

 

목회자라면 누구나 힘들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비전 쉐어링(Vision Sharing)이다. 목회자가 아무리 확신과 꿈에 부풀어 열정으로 충만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도, 교회의 스태프들이나 교회 공동체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 교회는 너무나 많은 영적 공격에 노출되게 된다. 목회자가 얼마만큼 비전 공유를 잘 할 수 있느냐가 건강하고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관건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 부부가 국제 선교단체의 한 멤버로 일본에 있는 지금의 교회에 부임을 했을 때, 교회는 이미 10년 정도의 역사가 있었으나, 주일예배 출석수는 20~30명 정도였다. 그때까지 섬겼던 선교사들은 미국, 홍콩, 대만 등지에서 온 사람들로 다들 나름대로의 비전과 특성들을 지녔던 사람들이었다. 물론 교인들은 대부분 일본인들이었다.
건강하고 영향력 있는 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강한 열정을 갖고 제자훈련으로 먼저 틀을 다지려 했던 우리들에게 당시 교회 상태는 이상향과 거리가 멀었다. 그 동안 일했던 선교사들 대부분은 단기간 머물다 떠났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결코 오랫동안 자신들과 함께 있지도 않을 선교사들의 비전에 대한 외침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기에 적당한 캐치프레이즈쯤으로 가볍게 여겼다.
게다가 우리가 리더십을 갖고는 있었으나, 함께 일하고자 구성된 기존의 사역팀은 국제적인 팀으로, 다양한 문화 배경과 사역관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동역자들은 물론 몇 명 되지 않는 교인들도,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6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