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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정희진 목사 _ 화은교회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정직을 생명만큼 귀히 여기는데, 얼마 전 인터넷에서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정직한 고기 맛으로 행복한 식당’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고객님께서 드셔보시고 한우 암소가 아니면 식약청에 신고하십시오. 고객님께 1억 원을 보상해 드리겠습니다.” 매장에 내건 이 한마디로 품질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얼마나 자신 있었으면 저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정직하게 장사하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이 되었다.
정직하면 손해 본다는 생각이 만연하다
우리 사회에 짙게 깔린 고정관념 가운데 하나는 정직하면 손해 본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어떤 사건에 연루되면, 자신의 행동이 불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이 다 드러날 때까지 오리발을 내밀다가 확실한 물증이 나오면 그제야 고개를 숙이고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는 말로 대신하는 것을 발견한다.
수년 전에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대 교수인 황모 박사의 사건이 그것을 잘 보여준다. 또한 작년에도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한 실장 한 사람이 모 대학 교수와 불법한 사실에 연루되어 오리발 내밀다가 사실이 벌거벗은 듯 드러나게 되자 그제야 머리를 숙인 일이 있었다. 왜 처음부터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시인하지 못하는가? 끝까지 버티면 드러나지 않고 묻힐 것이라는 요행을 기다림이 아니겠는가!
하나님께서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솔로몬은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