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중요한 건물, 특히 지하차도의 벽면에 이런 글이 크게 쓰여 있었다. “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싱가포르가 아무것도 없는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국가경쟁력 세계 2위의 나라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 지도자의 위대한 상상력이 서울보다 작은 황무지를 세계의 정원으로 만든 것이다.
최근에 두바이라는 나라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가난한 어촌, 모래밖에 없는 사막의 땅이 한 지도자의 창의적 지도력 때문에 지상천국으로 바뀌고 있다. 결국 리더십은 상상력이다. 남이 안 하는 생각을 하는 자가 지도자이다. 남이 안 하는 말을 하는 자가 지도자이다. 남이 안 가는 길을 가고, 남이 안 하는 일을 하는 자가 리더이다. 그런 점에서 ‘리더의 창의성 계발’은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

목회나 사역도 마찬가지이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하는 구태의연한 자세를 가지고는 성장은커녕 생존도 어렵다. 개척 성공률이 1%도 안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이것저것 다해 보지만 도대체 되는 일이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창의력이 없기 때문이다. 흔히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을 모방해야 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기계적으로 모방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창의적인 모방을 해야 한다. 형태는 모방일지 모르지만 내용이나 본질은 새로운 창조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창조적 모방’(Creative Imitation)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