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누구나 쉼을 통한 재충전을 필요로 한다. 특별히 교회 리더인 목회자도 재충전을 필요로 한다. ‘리더의 재충전’에 대해서 목회자들은 다양한 생각들을 갖고 있다. 우선 재충전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그래서 교회에 무리한 요구를 해서라도 애써 일정 기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데, 이는 현명한 리더의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재충전의 기간이 따로 필요 없다는 의견이 있다. 이런 경우는 목회사역이 오래 진행될수록 후회하게 될 유형이다. 세 번째는 재충전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욕구를 갖고는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현실상 일반 교회 목회자 대부분이 여기에 속할 것이다.

리더의 재충전에 대해 말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이 재충전이 필요한 리더인가를 살펴보는 일이다. 리더라는 이름은 가졌으나 리더가 아닌 리더가 많이 있다. 일정기간의 훈련과정을 거치고 실력을 쌓으면 리더의 자격을 주는 시스템으로 인해서다.

나는 재충전이 필요한 리더인가?
그런데 재충전이 필요한 리더는 훈련과 연단을 통하여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자이며, 더 나아가 공동체가 인정해 주고 또한 열매가 있는 리더여야 한다. 공동체가 인정치도 않고, 열매가 없는데도 리더임을 이유로 재충전의 필요성을 주장한다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