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40일캠페인 방민경 기자
성남제일교회(담임: 홍정기 목사)는 38년 된 전통 교회이다. 기존의 구역예배는 구역장의 일방적인 설교로 진행되어 참여율이 전체 성도 750여 명 중 200여 명에 지나지 않았다. 교회는 보통 대그룹과 소그룹을 양쪽 날개로 하여 비상한다. 성남제일교회는 대그룹인 전체 예배는 어느 정도 건강하게 유지됐지만, 소그룹의 건강 상태는 그리 넉넉지 않았다. 한쪽 날개만 퍼덕거리는 모습이 되니, 교회는 계속 원점을 돌고 있는 격이었다. 또한 소그룹이 활성화되지 않아 새신자들이 교회에 정착을 못 하고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역적으로 성남 중동은 영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이 낙후되어 있는 곳이다. 즐비하게 늘어선 점집들과 술집들, 도박문화는 이 지역 사람들을 가난과 알코올, 도박 중독에 묶여 있게 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세상문화를 끊지 못할 만큼 어려웠다. 또 교인들의 대부분은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평일 오후에 있는 구역 모임에 참석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영육간에 건강한 교인과 교회를 꿈꾸기 위해서는 2가지가 절실했다. 소그룹을 양육할 수 있는 리더를 세우는 부분과 새신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건강한 소그룹이 있어야 한다는 것. 리더는 제자훈련으로 가능했지만, 건강한 소그룹을 세우기 위해서는 기존의 소그룹인 구역 모임의 체질 개선이 시급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선택한 것은 40일 캠페인이었다.
40일 캠페인 준비와 진행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