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제자훈련TIP 임종구 목사_ 푸른초장교회
제자훈련 중에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인도자는 위기 관리 능력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제자훈련을 하다 보면 에피소드나 해프닝 수준에서부터 거의 사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돌발 상황들이 발생한다. 돌발 상황은 분명 인도자나 훈련생 모두에게 위기의 순간이지만, 오히려 이런 과정을 통해 훈련생들이 더욱 단합되고 튼튼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위기 대처가 허술하면 분위기가 냉랭해져 답답한 분위기가 수료예배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부분에서 제자훈련을 갓 시작한 인도자는 수년간, 혹은 수십 년간 제자훈련을 진행한 베테랑 인도자들에게 자문을 구할 필요가 있다.
질병으로 결석하는 돌발 상황
17년간 제자훈련을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만난 일은 훈련생이 아픈 경우다. 정도가 심하면 수술을 받거나 항암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나는 한 주간 정도 빠질 때는 심방하고 위로해 주고, 두 주 이상 결석하면 가능한 병실에서 제자반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염병일 경우는 최소한 한 달간 만날 수 없다. 이 경우 캠코더로 훈련시간을 촬영하고, 영상 제작해 훈련생에게 보내 주고, 메일로 숙제를 받고 통화로 피드백을 했다. 우리 교회 훈련생은 항암 치료를 받는 중에도 빠지지 않고 훈련에 참석했다. 이런 경우 훈련시간을 적절하게 운용하고, 과제물의 수위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
훈련생 간의 갈등으로 인한 돌발 상황
제자훈련은 훈련생 간의 동기의식이 강하다. 그러나 역설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