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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TIP 인병식 목사_ 천안 온누리교회
개척 교회라는 말은 지금도 내 가슴을 뛰게 한다. 항상 스스로에게 되새기는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개구리가 올챙이 적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천안 온누리교회를 개척한 지 11년이 되었다. 지금도 개척자의 마음을 가지고, 한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는 태도로 긴장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설교의 탁월함을 가지고 있는 목회자도 아니고, 설교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잘 아는 목회자도 아니기 때문에 다른 목회자들에게 이 글을 전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옥한흠 목사님 같은 분도 평생 설교는 십자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목회하셨다고 하는데, 내가 감히 어떻게 설교에 대해서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솔직한 고백은, 이 글이 한 영혼을 살리고 세우는 일에 헌신한 개척 교회 목회자들의 몸부림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기를,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동역자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교회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교회를 개척하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교회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라는 질문이다. 교회는 복음을 증거하여 병든 영혼들을 치료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지방에서 목회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종종 듣는 이야기가 있다. 병원은 큰 도시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큰 도시에 있는 종합병원이 좋을 수 있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중소 도시에 있는 병원 중에서도 병을 잘 치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