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TIP

2015년 03월

훈련생이 지고 갈 적당한 부담감, 과제물

제자훈련TIP 임종구 목사_ 푸른초장교회

아마도 지금쯤 대부분의 제자반들은 입학예배를 드리고, 일 년간의 제자훈련 대장정에 들어갔을 것이다. 나도 1월 30일에 수료예배와 입학예배를 드리고, 훈련생들과 오리엔테이션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대개 첫 시간은 인도자인 담임목사의 사택에서 모임을 가지는데, 우리 집에서 따끈한 떡국으로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서로를 소개하고 반장과 총무도 선출했다. 첫 시간에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과제물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과제물은 훈련생들의 입장에서는 적게 내 주면 좋겠지만 인도자는 의욕이 앞서 다소 과도할 수도 있는 숙제를 내 주게 된다. 과제물은 마냥 편해서도 안 되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돼 과제물로 인해 탈락자가 나오게 해서도 안 된다.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필요한 부분이 바로 과제물이다.

과제물은 먼저 일반적인 과제물이 있다. 제자훈련을 하는 교회와 인도자라면 빠질 수 없는 필수 과제물이다. 이는 교재 예습, 성경 암송, 설교 요약, 독서 과제, D형 큐티, 성경 읽기, 생활숙제다. 이 7가지는 제자훈련 과제물의 가장 기본이다.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이 7가지 과제물은 마치 패키지처럼 함께 따라다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재 예습은 다음 주에 다루게 될 교재의 성경 구절을 찾아 적어오고, 자기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오게 하는 것이다. 나는 반드시 교재에 펜으로 성경 구절을 적게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성경 구절을 인쇄해서 붙여오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이미 수료한 아내의 교재를 들고 오는 훈련생도 있었다. 훈련생들은 장차 교회에서 지도자가 될...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