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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TIP 임종구 목사_ 푸른초장교회
제자훈련의 특징, 혹은 강점은 교육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훈련에 방점이 있다는 점이다.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마 28:20)에서 가르친다는 의미의 단어 ‘디다스코’(διδ?σκω)는 ‘지속적인 가르침’으로, 반복의 의미를 포함한다. 지키게 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 ‘테레인’(τηρειν)은 복종(Obey)에 가까운 의미를 갖는다.
이렇게 보면 제자훈련은 세미나, 콘퍼런스, 포럼, 스터디와는 다른 것이다. 오히려 도제식(徒弟式)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지식을 얻고, 깨닫고, 동의하는 데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신 속에 내재화하고 내면화된 말씀을 생활에서 증명해 내는 것이다.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것이다.
따라서 제자훈련에서는 단기 처방, 임시변통은 귀중한 훈련을 망치는 독이 된다. 그래서 제자훈련은 소위 ‘급한 성격’의 소유자들에게는 맞지 않다.
성경암송을 해야 하는 이유와 그 유익
이런 제자훈련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커리큘럼이 바로 성경암송이다. 훈련생들을 면담할 때 제자반에 들어오기 전에 무엇이 가장 부담스러웠냐고 물으면 많은 훈련생이 암송이라고 말한다. 제자훈련, 사역훈련 수료예배 때 수료자들이 60구절과 로마서 8장을 암송하는 것을 보면서 압박을 느꼈다고 한다.
실상 암송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암송은 분명 매우 효과적인 훈련 방법이며, 그것을 통해 얻는 유익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이제 제자훈련과 암송에 대해 몇 가지 팁을 제시하려고 한다.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