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의국제화

2018년 06월

척박한 미얀마에 제자훈련 꽃의 만개를 기대하며

제자훈련의국제화 심 우 선교사_ 미얀마

지난 2월 19일, 제자훈련 제1기 수료예배를 드렸다. 22명의 목회자(신학교 졸업 후, 개척된 교회들을 각기 담임 사역하고 있는 사역자)들을 3반으로 편성해 32주 동안 눈물로 기도하며 함께 훈련했다. 나는 1명의 탈락자를 제외한 21명의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한 후 이렇게 선포했다. “우리는 미얀마 교회 부흥의 불씨를 방금 지폈습니다. 이 소중한 불씨를 꺼뜨리지 말고 미얀마 전역으로 나릅시다.”
돌이켜 보면 미얀마 제자훈련원(DMM : Disciple Making Ministry in Myanmar)의 설립은 꿈같은 배경을 갖고 있다. 2015년 7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총무)가 자신이 맡았던 제자반 훈련생 10명과 함께 제자훈련에 선교를 접목하는 것이 옳은지를 시험하는 임상실험 차 미얀마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국제제자훈련원은 설립 초기에 재정담당 안수집사로 수년간 섬긴 기관이기에, 친정 식구를 맞이하는 기분으로 박 목사에게 ‘선교지에서의 제자훈련’이라는 주제로 1일 세미나를 부탁했고, 이를 수락한 박 목사는 세미나에 필요한 교재들을 비롯한 소소한 소품들을 치밀하게 준비해 와 40여 명의 미얀마 선교사들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박 목사는 사랑의교회 제자훈련을 소개하고, 이를 선교지에 접목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전했다.
세미나가 끝난 후 현지 선교사들은 사랑의교회식 제자훈련에 호기심과 기대감을 가졌다. 어느 선교지나 비슷하겠지만 미얀마의 경우, 선교사가 장시간 현장을 비우면 현지인들은 예전 생활로 돌아간다. 소승 불교와 무속...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