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의국제화

2018년 07월

대륙의 허브 아랍에미리트(UAE), 제자훈련의 씨를 뿌리다

제자훈련의국제화 나상남 선교사_ 아랍에미리트

전략적 요충지 아랍에미리트(UAE)
1971년 7개 연방 토후국이 모여 만든 나라 아랍에미리트에서 살면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 1970년대 한 캐나다 의료 선교사가 왕족 자녀의 목숨을 살린 일로 왕족이 그 선교사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 선교사가 “이 땅에 교회를 세우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말해 아랍에미리트는 여러 중동 국가 중에서 수도인 아부다비와 두바이 등에 종교 부지가 있고, 현지인들만 직접적으로 전도하지 않으면 비교적 종교(선교)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아랍에미리트의 인구는 약 1,000만 명이다. 그중 약 200만 명이 아랍에미리트 출신이고, 나머지 800만 명 중 인도 사람이 가장 많으며, 이외 파키스탄, 네팔, 필리핀, 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에서 직업을 찾기 위해 오는 외국인 근로자들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이 수니파 모슬렘이고, 기독교 인구는 약 9%이다. 아랍에미리트는 남한보다 약간 작은 나라지만, 석유와 가스 매장량은 세계 7위다. 이 나라의 또 다른 특징은 국가적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여타 중동 국가들과 달리 왕족들이 국가를 사유화하지 않고, 도로, 항만, 금융, 물류 등에 재산을 투자한다. 두바이에 부르즈 칼리파와 같은 세계 최고층 높이의 건물을 짓는가 하면, 100년 뒤 탈 석유시대를 대비해 원자력 발전소도 짓고 있다. 기름값이 다른 나라에 비해 싼 데다가 공항 사용료가 저렴해 많은 비행기가 두바이를 거쳐 간다. 즉, 교통과 물류, 금융과 관광의 ‘허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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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07월호에 있습니다.